2020년 국가공무원 5급 공채·외교관 후보자 1차 필기 결과 발표

5급 2139명, 외교관 345명 합격…8월 2차 시험 예정
외교관 후보자 여성 비율 60.9%…전년비 5.9%p 증가
최고 합격선은 재경, 교육행정, 화공 직류의 76.66점

2020년 국가공무원 5급 공채 및 외교관 후보자 시험 결과, 2484명이 합격했다. 사진은 지난 5월 16일 치러진 5급 공채 및 외교관 후보자 1차 필기시험장 모습. 인사처 제공
2020년 국가공무원 5급 공채 및 외교관 후보자 시험 결과, 2484명이 합격했다. 사진은 지난 5월 16일 치러진 5급 공채 및 외교관 후보자 1차 필기시험장 모습. 인사처 제공

2020년 국가공무원 5급과 외교관후보자 1차 시험에서는 5급 공채는 남성 합격자 비율이 다소 높아졌지만, 외교관 후보자는 여성 합격자 비율은 6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인사혁신처는 15일 사이버국가고시센터(www.gosi.kr)를 통해 ‘2020년도 국가공무원 5급 공개경쟁채용 및 외교관후보자 선발 제1차시험’의 합격선과 합격자 명단을 발표했다.

5급 공채 합격자는 행정직 1677명과 기술직 462명을 포함해 2139명, 외교관 후보자는 345명이 각각 합격해 전체적으로 2484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올해 320명 선발에 8404명이 응시, 26.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5급 공채 제1차시험에서 가장 높은 합격선은 재경, 교육행정, 화공 직류의 76.66점(전국모집 기준)이었다.

여성합격자는 전체의 33.1%인 709명으로 지난해 여성합격률 34.8%보다 1.8%포인트 낮아졌다.
합격자 평균연령은 26.3세로 지난해(26.4세)와 비슷했고, 지방인재채용목표제에 따라 일반행정(전국) 33명, 재경 12명 등 45명의 지방인재가 추가 합격했다.

남성이나 여성의 합격자 간 균형을 맞추기 위한 양성평등채용목표제 적용으로 재경 18명, 화공 3명, 일반토목(전국) 3명, 전기(전국) 2명, 일반기계 1명 등 27명이 추가 합격했다.

50명을 선발하는 외교관후보자 선발 제1차시험에는 모두 1234명이 응시해 24.7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일반외교 분야 합격선은 70.83점으로 지난해(71.66점)보다 0.83점 낮아졌고, 여성합격자는 전체의 60.9%인 210명으로 지난해 여성합격률 55.0%보다 5.9%포인트 높아졌다.

합격자의 평균연령은 26.5세로 지난해(27.2세)보다 다소 낮아졌다. 지방인재채용목표제에 따라 일반외교 분야에서 4명의 지방인재가 추가로 합격했다.

논문형 필기시험으로 치러지는 제2차시험의 경우 5급 행정직과 외교관후보자 일반외교 분야는 오는 8월 21일~8월 25일, 5급 기술직은 8월 26일~8월 30일에 실시된다.

서류전형으로 진행되는 외교관후보자 지역외교 분야는 오는 16일부터 25일 오후 6시까지 사이버국가고시센터(www.gosi.kr)에서 제2차시험 등록을 마쳐야 한다.

한편, 지난달 16일 1차시험 당시 발열증상 등을 보여 예비시험실 등에서 시험을 치른 수험생 21명을 대상으로 2주 이상 수시로 건강상태를 확인한 결과, 특이증상자나 감염의심자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인사처는 밝혔다.

인사처는 이런 국가공무원 시험 시험을 주관한 경험을 바탕으로 행안부, 경찰청, 소방청 등 37개 기관에 시험 당일 방역관리 현장견학과 방역매뉴얼 제공, 시험방역 컨설팅 등을 실시한 바 있다.

황서종 인사처장은 “앞으로 치러질 국가직 9급과 7급 등 공채시험도 방역당국 등과 긴밀히 협력해 철저한 방역대책으로 코로나19 상황 속 모범적 시험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자료:인사혁신처
자료:인사혁신처
자료:인사처
자료:인사처
자료:인사처
자료:인사처

김성곤 선임기자 gsgs@public25.com

저작권자 © 공생공사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