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평균 경쟁률 6.9대 1, 최고는 대전 11.5대 1
서울 응시율 전년 비 2.2%p 하락…제주도 79.2%

13일 치러진 2020 지방공무원 8,9급 필기시험 결과, 서울시 응시율이 45.7%로 전국에서 가장 낮게 나왔다. 응시생 가운데 상당수가 다른 시도에서 시험을 치른 것으로 보인다. 공생공사닷컴DB
13일 치러진 2020 지방공무원 8,9급 필기시험 결과, 서울시 응시율이 45.7%로 전국에서 가장 낮게 나왔다. 응시생 가운데 상당수가 다른 시도에서 시험을 치른 것으로 보인다. 공생공사닷컴DB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해 올 지방공무원 시험에서도 응시율이 다소 낮아졌다. 전국 평균 응시율은 66.6%, 서울은 45.7%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낮았다.

행정안전부는 13일 치러진 2020년 지방공무원 8·9급 공채 필기시험 시행 결과, 2만 3211명 모집에 16만 240명이 응시해 응시경쟁률 6.9대 1을 기록했다고 이날 밝혔다.

응시율은 66.6%로 당초 24만 531명이 접수했으나, 이날 시험장에는 8만 291명이 오지 않았다.

자료:행정안전부
자료:행정안전부

지역별로는 서울은 2488명 모집에 당초 4만 2804명이 접수했으나, 시험은 1만 812명만 봐 응시율 45.7%로 17개 지·도 가운데 가장 낮은 응시율을 기록했다. 경쟁률은 7.9대 1이었다.

지난해 서울시 2회 공채 응시율은 47.9%, 2018년에는 54.7%였으나 이번에는 전년 비 응시율이 2.2%포인트 낮아진 것이다.

서울시 경쟁률이 낮은 것은 중복 응시를 막기 위해 전국 지자체가 동시시험을 치러 응시율이 낮아지는 추세인데다가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시험이 미뤄지고, 1차 시험과 2차 시험이 통합되면서 지원자 가운데 일부가 지방으로 방향을 튼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선발인원이 가장 많은 경기도는 4978명 선발에 4만 2261명이 지원했지만, 시험을 본 인원은 2만 9406명에 그쳤다. 이에 따라 응시율은 69.6%, 경쟁률은 5.9대 1이었다.

전국적으로 17개 시·도 가운데 응시율이 가장 높은 곳은 제주도로 315명 선발에, 3355명 접수, 2657명 응시로 응시율은 79.2%, 경쟁률은 8.4%를 보였다.

시·도별 경쟁률이 가장 높은 곳은 대전으로 400명 선발에 7283명이 접수하고, 시험은 4615명이 치러 응시율은 63.4%, 경쟁률은 11.5대 1을 기록했다.

김성곤 선임기자 gsgs@public2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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