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민주항쟁 33주년 맞아 논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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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공무원노동조합 제공

국가공무원노동조합(국공노)은 10일 6·10민주항쟁 33주년을 맞아 논평을 내고 “6.10민주항쟁의 정신으로 코로나 이후에 대응하자”고 밝혔다.

국공노는 “6·10민주항쟁 33주년을 맞은 오늘, 박종철, 이한열 열사 등 이 땅의 민주주의를 위해 산화하신 민주 영령들의 유산을 생각한다”며 “그날의 숭고한 희생으로 대통령을 내 손으로 선출하게 되었고, 억압받던 언론, 시민사회의 공간은 확대되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6·10민주항쟁이 민주주의의 문을 열고, 국가 제도와 정책 속에 개방성과 투명성의 씨앗을 심은 결과 우리나라는 2020년 코로나19에 성공적으로 대처했다”며 “정치적 이해관계에 얽매여 밀실에서 주고받는 정책이 아니라, 시민의 참여와 공개로 투명한 결정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공노는 마지막으로 “국가 재정을 기득권 수호와 가진 자 배 불리기로 오용할 것이 아니라 재난으로 가장 타격을 받은 불안정한 지위의 노동자와 평범한 시민들의 삶을 지탱하는 수단으로 되돌려놓아야 한다”며 “그것이 6월 항쟁의 정신을 계승한 오늘 우리의 역할이며, 의무이다”라고 강조했다.

송민규 기자 song@public2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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