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입주 예정
본청 밖에 강당·민원실·스마트워크센터 등 조성
보안울타리 최소화 시민ㄷㄹ 청사 접근성 높여

3일 오후 정부세종청사 중앙 부지에서 열린 정부세종 신청사 기공식에서 진영(왼쪽 두 번째) 행안부 장관과 이춘희(첫 번째) 세종시장 등 주요 인사들이 발파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행안부 제공
3일 오후 정부세종청사 중앙 부지에서 열린 정부세종 신청사 기공식에서 진영(왼쪽 두 번째) 행안부 장관과 이춘희(첫 번째) 세종시장 등 주요 인사들이 발파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행안부 제공

행정안전부는 3일 오후 2시 세종특별자치시 어진동에서 행안부 등이 입주할 정부세종 신청사 기공식을 개최했다.

기공식에는 진영 행안부 장관과 공사 관계자 등을 비롯, 이춘희 세종 시장과 지역 국회의원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정부세종 신청사는 ‘중앙행정기관 세종시 이전 사업’의 하나로 행안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추가 이전에 따른 사무공간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4만 2760㎡ 부지에 연면적 13만 4488㎡, 지하 3층, 지상 15층 규모로 건립된다.

총사업비는 3875억원으로, 공사기간은 올 4월부터 터닦기를 시작, 2년 5개월 만인 2022년 8월 완공하게 된다.

신청사 입주기관은 건물 준공 시점에 맞추어 부처 간 업무 연계성, 상징성, 접근성 등 제반 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관계기관과 협의를 거쳐 확정할 계획이다.

신청사는 방문객이 출입절차를 따로 거치지 않고도 회의 참석·민원사항 등 업무를 편리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강당과 회의실, 스마트워크센터, 정부합동민원실 등을 독립적으로 조성하도록 계획됐다.

또 업무영역에 한해 최소한의 보안울타리를 설치함으로써 누구나 자유롭게 청사 부지 내 중앙 보행광장(통로)과 민원동에 접근이 가능하게 했다.

이밖에도 업무동 11층에는 금강과 호수공원 등을 내려다볼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방문객이 별도 출입절차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기네스북에 등재된 기존 청사의 옥상정원과도 연계해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진영 행정안전부장관은 “신청사는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2005년부터 시작된 중앙행정기관 이전사업을 완성하는 뜻깊은 사업”이라며 “단순한 청사가 아닌 자치분권 상징 도시인 행정중심복합도시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성곤 선임기자 gsgs@public2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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