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노총, 21대 국회 개원맞아 성명서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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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위원장 석현정·공노총)은 성명을 내고 “21대 국회가 공무원 노동자의 요구에 귀 기울이고, 국민의 대의기관으로서 공무원 노동자의 노동·정치기본권 보장을 위한 공약 이행을 엄중히 촉구한다”고 2일 밝혔다.

공노총은 “어느 정권을 막론하고 국민으로서, 공무원의 기본권은 제대로 보장받지 못했고, 정부와 국회의 상황과 입맛에 따라 짓밟혀왔다”며 “정부·여당은 공무원의 노동·정치기본권과 관련된 법안이 더 이상 야당을 핑계로 미룰 수 없다는 사실도 주지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공노총은 이어 “지난주 국회 개원에 앞서 민주당은 당선인 워크숍에서 주요과제로 국제노동기구(ILO)의 기준에 맞춘 공무원 노동조합법 개정을 거론했고, 그보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2017년 후보자 자격으로 공노총에 방문해 임기 중 공무원노조법 개정을 약속했었다”고 지적했다.

공노총은 “21대 국회는 ‘권력의 시녀’와 ‘영혼 없는 공무원’이라는 110만 공무원의 오명을 벗기고, 공무원이 국민과 함께 국가를 바로 세우는 정책의 파트너라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며 “이번 국회가 촛불의 열망을 잊지 않은 국민과 공직사회 개혁을 위해 투쟁하다 해직된 공무원, 코로나19로 국가재난의 최전선에서 사투를 벌이는 수많은 공무원 노동자를 기억하는 국회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공노총은 “공무원 기본권 보장은 국민들과 가까워지기 위해 공무원들이 외치는 수많은 목소리에 힘을 실어 줄 것”이라며 “관료주의의 병폐를 감시·견제하고, 공직사회의 올바른 목소리가 국민과 정부에 전달되도록 할 것이며 나아가 국가정책의 투명성을 제고하여 선진·민주사회로 나아가는 첫 단추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송민규 기자 song@public2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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