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있는 해직자 평균 나이 만57세…남은 평균 근무기간 2년도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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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공무원노동조합은 21대 국회가 공무원해직자복직특별법을 신속하게 제정할 것을 1일 촉구했다.

전국공무원노조는 “공무원 해직자들의 복직은 결코 사회적 배려나 시혜적 차원의 요구가 아니다”며 “136명의 해직자들은 공무원노동자의 정당한 노동조합 활동을 방해하고 말살하기 위한 과거정권의 부당한 탄압에서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전국공무원노조는 이어 “136명의 해직자 가운데 이미 38명이 복직의 꿈을 이루지 못하고 퇴직하거나 사망했다”며 “남아있는 해직자들의 평균 나이 만 57세로 다수가 정년을 앞두고 있고, 올해 당장 법이 제정되더라도 실무절차를 거치면 평균 근무기간이 채 2년이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전국공무원노조는 “새롭게 출범하는 21대 국회는 법 제정의 책임성과 중대성, 시급성 등 상황을 엄중히 인식하고 즉각 문제 해결에 나서야 한다”며 “공무원노조는 17년의 오랜 숙원인 해직자복직법이 올해 안에 제정될 수 있도록 14만 조합원과 함께 모든 역량을 다해 싸워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송민규 기자 song@public2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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