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국수는 시중 9개 제품, 시리얼은 29개 제품 중 선택 가능
조달청, 라면, 주스 이어 다수공급자계약 방식으로 전환 

조달청은 29일 군장병들이 쌀국수와 시리얼 등을 기호대로 골라먹을 수 있도록 입찰방식을 바꿨다고 밝혔다. 그래픽 이미지 픽사베이
조달청은 29일 군장병들이 쌀국수와 시리얼 등을 기호대로 골라먹을 수 있도록 입찰방식을 바꿨다고 밝혔다. 그래픽 이미지 픽사베이

조달청은 장병 급식용 쌀국수 및 시리얼의 구매 방식을 ‘단일 계약자가 공급하는 방식’에서 ‘다수공급자계약’으로 바꿔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에서 공급한다고 29일 밝혔다.

다수공급자계약은 품질·성능 또는 효율 등이 같거나 유사한 종류의 수요물자를 2인 이상의 계약상대자와 계약을 체결해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을 통해 공급하는 제도다.

이번 개선은 급식용 라면, 주스류에 이어 급식 선택의 폭을 확대해 장병의 다양한 기호를 충족시키기 위헤 마련됐다.

다수공급자계약 도입으로 각급 부대에서는 장병이 원하는 다양한 쌀국수 및 시리얼을 시중에서 판매되는 물품 그대로 구매할 수 있게 된다.

지금까지는 장병의 선호를 반영하지 않은 채 급식용 쌀국수와 시리얼이 결정됐지만, 앞으로는 장병에게 다양한 선택권이 주어지게 됐다.

이번 계약은 쌀국수 3개사 9개 제품, 시리얼 3개사 29개 제품으로, 다음달부터 공급할 예정이다.

정무경 조달청장은 “군납 쌀국수 및 시리얼 구매방식을 다수공급자계약으로 바꾼 것은 장병의 급식 선택권을 확대하고, 이를 통해 장병 급식 질 개선에 도움을 주기 위한 조치”라면서 “국방상용물자 업무의 조달청 이관에 맞춰 앞으로도 군수요 물자 특성에 맞는 맞춤형 구매방식 도입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재민 국방부 차관은 “2018년 라면류, 2019년 주스류에 이어 2020년 쌀국수와 시리얼이 다수공급자계약으로 조달됨에 따라 밀레니엄 세대 장병의 다양한 기호를 충족시킬 수 있게 돼 고무적이다”고 말했다.

김성곤 선임이자 gsgs@public2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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