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소방본부는 소방공무원들이 직접 복잡하고 어려운 법률쟁송을 처리해야 하는 부담 없이 업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소방차 교통사고 처리, 손·배상 소송 등 법률쟁송을 전담 처리한다고 25일 밝혔다.

그동안 소방차 교통사고나 구급대원 폭행사건 발생 시, 사고처리를 당사자가 직접 진행할 수밖에 없어 심리적 부담은 물론, 본연의 직무를 수행하는데 지장을 받아왔다.

이에 복잡한 손·배상 소송 등 제반 법률 쟁송을 세종소방본부가 전담 처리해 직원들이 법률업무 처리로 인한 부담을 덜고 업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위해 하반기 경력채용에서 법률업무 담당부서에 변호사를 1명에서 2명으로 증원할 예정이다.

송호영 소방행정과장은 “이번 법률쟁송 전담 처리로 2차 피해로부터 소속 직원들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7일에는 경기북부소방본부가 변호사 출신 소방경을 채용해 119 구급대원 폭행이나 소방공무원 업무방해 등 소방사범에 대한 수사업무와 법률자문을 전담케 했었다.

송민규 기자 song@public25.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