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환 전 메디게이트 기획팀장
공공기관 정부헤드헌팅으로 발굴

김두환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센터장
김두환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센터장

개방형 직위인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센터장(2급)에 의사 출신 의료 빅데이터 전문가가 임용됐다.

인사혁신처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김두환(42) 전 의사 전용 포털 사이트 ‘메디게이트’ 기획팀장을 정부헤드헌팅으로 발굴해 빅데이터센터장에 임용한다고 24일 밝혔다.

정부헤드헌팅을 중앙부처뿐만 아니라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에 본격 확대키로 한 이후 첫 임명이다.

정부는 정부헤드헌팅을 지자체와 공공기관으로 확대키로 하고, 그동안 시범운영하면서 2016년 한국철도시설공단 계약처장, 2017년 한국가스안전공사 법무지원팀장 등을 임명한 바 있다.

정부헤드헌팅은 공직 경쟁력 강화를 위해 각 부처 요청에 따라 민간 우수인재를 인사처가 직접 조사, 추천하는 맞춤형 인재 발굴 서비스다. 2015년 도입 이후 현재 총 45명의 민간전문가가 임용됐다.

빅데이터센터장은 건강보험 빅데이터 활용영역을 발굴·신규 구축하고 분석 지원하며, 외부기관과의 공동연구 및 전문위원단 운영 업무를 수행한다.

김두환 센터장은 가정의학과 전문의로 약 15년간 의료기관 및 민간 기업을 거치며 임상 경험을 쌓은 후 의학전문기자와 빅데이터 전문가로 활동해 왔다.

2016년 ‘보건의료 빅데이터 활용 창업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병명을 입력하면 합병증 진행 정도를 알려주고 적절한 치료 약물을 제공하는 서비스로 최우수상을 받은 바 있다.

의사 전용 포털 사이트 메디게이트 기획팀장으로 서비스 기획과 데이터 분석, 시각화 업무를 담당했으며, 환자 표본 데이터 기반 처방정보 서비스인 ‘닥터게이트’를 출시, 운영한 경험이 있다.

김 센터장은 “공단 빅데이터가 공중보건 향상과 예방의학 연구에 유용한 소재로 활용될 수 있도록 국내외 다양한 기관 및 전문가들과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김성곤 선임기자 gsgs@public2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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