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창구 접수는 다음 주부터 요일제 해제
대상 가구 기준 90%가 이미 신청함에 따라

윤종인 행정안전부 차관이 긴급재난지원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행안부 제공
윤종인 행정안전부 차관이 긴급재난지원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행안부 제공

행정안전부는 긴급재난지원금 신용·체크카드 충전금 신청을 오는 6월 5일에 마감한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긴급재난지원금을 신용·체크카드 충전 방식으로 지급받으려면 기간 내에 카드사 홈페이지(웹 또는 앱)를 통해 온라인 또는 카드사와 연계된 은행 창구를 방문해 신청해야 한다.

특히, 타 광역자치단체로 이사했거나 이사를 계획하고 있는 가구는 6월 5일 이전에 신용·체크카드 충전을 신청하고 향후 사용지역을 바꿔야 한다.

만약 실수로 기부를 선택해 기부금을 정정하려는 경우에도, 같은 날까지 해당 카드사에 기부금 정정을 신청해야 한다.

6월 5일 이후에도 읍면동 주민센터를 통한 선불카드와 지역사랑상품권 접수는 계속할 수 있다.

또한, 신용·체크카드 충전금 은행 창구 접수에 적용하고 있는 요일제는 5월 25일부터 해제한다.

현재 신용·체크카드 충전금 온라인 신청은 5월 16일부터 요일제 미적용 중이다.

그런 만큼 출생년도 끝자리와 관계없이 세대주라면 언제든지 은행 창구에 방문해 긴급재난지원금을 신청할 수 있다.

한편, 읍면동 주민센터 창구 접수의 경우 자치단체가 여건에 따라 요일제 지속 여부를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실제로 서울·부산·대구·광주·경기·전남·제주 등 7개 광역단체 및 전북 익산·순창은 요일제를 유지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조치는 5월 21일 24시 기준 1921만 가구가 긴급재난지원금 신청을 마쳐 향후 신청 수요가 많지 않다는 점을 고려해 결정한 것이다.

이를 내역별로 보면 신용·체크카드 1379만 가구, 상품권 105만 가구, 선불카드 150만 가구, 취약계층 현금지원 286만 가구이다.

긴급재난지원금 신청 개시 2주 만에 전체 대상 가구의 약 90%가 신청을 마친 만큼, 나머지 가구에 대해서도 신속하게 신청을 받아 지급하겠다는 방침이다.

윤종인 행정안전부 차관은 “긴급재난지원금은 8월 31일까지 사용해야 하며, 사용하지 않으신 잔액은 환수될 예정”이라며 “긴급재난지원금이 지역경제 활성화와 골목상권 살리기에 도움이 되도록 국민 여러분이 착한 소비로 힘을 모아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김성곤 선임기자 gsgs@public2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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