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지부, 가해자 엄벌 1인 시위 및 1100명 탄원서
“기초연금 왜 줄었냐” 따지다가 욕설과 함께 폭력 행사

지난 19일 김해중부경찰서 앞에서 김수주 전공노 김해시지부장이 공무원을 폭행한 민원인 엄벌을 촉구하는 1인 시위를 벌였다. 전공노 김해시지부 제공.
지난 19일 김해중부경찰서 앞에서 김수주 전공노 김해시지부장이 공무원을 폭행한 민원인 엄벌을 촉구하는 1인 시위를 벌였다. 전공노 김해시지부 제공.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김해시지부는 지난 19일 민원인의 공무원 폭행과 관련, 김해중부경찰서를 방문해 민원인을 엄벌할 것을 요구했다고 21일 밝혔다.

폭행이 일어난 것은 지난 11일 낮 12시경. 민원인 A(71)씨는 기초연금수급액이 줄어들었다며 김해시 북부동행정복지센터 내의 복지팀을 찾아가 욕설과 함께 폭력을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사회복지담당 공무원 B(40)씨는 전치 2주의 상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민원인 A씨는 김해중부경찰서에 특수공무수행방해치상 혐의로 입건, 조사를 받고 있다.

B씨는 당시 충격으로 정신과 치료를 병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김해시지부는 김해중부경찰서를 방문해 민원인을 엄벌할 것을 요구하는 1인 시위를 벌였다.

이어 김해중부서 형사과장을 면담하고 폭행을 한 민원인을 엄벌에 처할 것을 요구하는 조합원 1100여명의 탄원서를 전달, 무관용 원칙에 따라 철저하게 수사할 것을 요구했다.

김해중부서 형사과장은 “공무원대항 폭행은 있어서도 안 되며, 전국공무원노조 요구사항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김해지시부는 이번 사건과 관련, 변호사를 선임하는 등 강력히 대응할 방침이다.

송민규 기자 song@public2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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