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공시 준비할 의향이 있다’ 49.1%나 돼
대졸 취준생 가운데 42.6%가 ‘공시 준비 중’

자료: 잡코리아
자료: 잡코리아

취업준비생 10명 가운데 4명이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대학생 및 졸업한 취업준비생 201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공무원 시험 준비 현황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가운데 ‘현재 공무원시험을 준비하고 있다’는 응답은 36.0%로 지난해에 비해 11.3%포인트 증가했다.

앞으로 ‘공무원시험을 준비할 의향이 있다’는 응답자도 49.1%에 달했고, ‘공무원시험을 준비할 의향이 없다’는 응답자는 14.9%에 그쳤다.

공무원시험은 누가 준비하고 있는 것일까.

여학생(33.9%)보다는 남학생(39.2%)이 더 많이 준비하고 있었다.

학년별로는 그 비중이 1·2학년은 22.6%, 3·4학년은 37.1%, 졸업한 취준생은 42.6%에 달했다.

전공계열별로는 경상계열이 42.1%로 공시족 비율이 가장 높았으며, 인문계열(41.4%), 사회과학계열(39.9%), 이공자연계열(33.3%), 예체능계열(25.3%)이 뒤를 이었다.

준비하고 있는 공무원 시험으로는 9급 공무원이 49.6%로 가장 많았고, 이어 7급 공무원(20.5%), 소방·경찰공무원 등 기타공무원(17.7%) 순이었다.

특히, 소방·경찰을 준비하는 취준생은 소방공무원 국가직 전환 등으로 인해 지난해에 비해 6.6%포인트 증가했다.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이유(복수응답)로는 ‘정년까지 안정적으로 일하기 위해’라는 답변이 68.7%로 가장 많았다. 이어 ‘노후에 연금을 받을 수 있기 때문(33.0%)’, ‘대기업 등 일반 기업 취업이 점점 더 힘들어져서 공무원시험을 준비한다(19.3%)’ 등이 뒤를 이었다.

공무원 시험을 준비할 때 가장 힘든 점(복수응답)은 ‘경쟁이 치열하다’가 73.1%로 가장 많았다. ‘시험 기회가 많지 않다(37.5%)’, ‘공부가 어렵다(30.0%)’. ‘채용규모가 적다(24.0%)’는 응답도 있었다.

공무원 시험 준비 방법(복수응답)은 온라인 강의 수강이 70.0%로 가장 많았다. 독학(43.3%), 오프라인 학원 수강(28.1%), 스터디(20.4%)등도 있었다.

송민규 기자 song@public2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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