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자 일치 혈액암 환자에…헌혈도 138번이나

국방부는 21일 합동대 박기범 중령(진)이 조혈모세포를 기증했다고 밝혔다. 박 중령(진)이 조혈모세포 기증을 마친 후 의료진에 고마움과 존경의 마음을 담아 덕분에 챌린지 포즈를 취하고 있다. 국방부 제공
박기범 중령이 조혈모세포 기증을 마친 후 의료진에 고마움과 존경의 마음을 담아 덕분에 챌린지 포즈를 취하고 있다. 국방부 제공

국방부는 합동군사대학교 박기범 중령(진급 예정)이 생면부지의 혈액암환자에게 조혈모세포를 기증했다고 21일 밝혔다.

박 중령은 육군 인사사령부에서 근무하던 지난 2018년 조혈모세포 기증희망자 등록 캠페인을 통해 조혈모세포 기증희망자로 등록했다.

올해 3월에는 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로부터 유전자가 일치하는 혈액암 환자가 있다는 연락을 받아 기증 의사를 밝혔고, 건강검진과 유전자 검사 등을 거쳐 지난 5월 중순 조혈모세포를 기증했다. 박 중령은 이번 조혈모세포 기증 외에도 138번의 헌혈을 했다.

박 중령은 “나의 작은 희생으로 한 생명에게는 새로운 희망이 될 수 있어서 뿌듯함과 행복함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송민규 기자 song@public25.com

저작권자 © 공생공사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