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공사 박인선 차장…정부 혁신 유공 표창
고 이민화 벤처협 명예회장 국민훈장 모란장
이희열 행안부 과장 등 공무원 16명도 포상
훈장 3명, 포장 6명, 대통령표창 10명 등 31명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이 19일 오후 서울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부혁신 유공 포상 전수식에서 수상자들에게 상장을 수여하고 있다. 행안부 제공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이 19일 오후 서울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부혁신 유공 포상 전수식에서 수상자들에게 상장을 수여하고 있다. 행안부 제공

정부혁신 유공자 포상에서 이희열 행정안전부 과장 등 공무원 16명이 포장과 표창을 받았다.

또 고(故) 이민화 전 벤처기업협회 명예회장 등 3명이 국민훈장 모란장 등 훈장을 받았다.

고속도로 휴게소 공유주방 아이디어를 낸 한국도로공사 박인선 차장은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행안부는 19일 오후 4시 정부서울청사 대회의실에서 2019년 정부혁신 유공 정부포상 전수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한 ‘생활 속 거리두기’ 상황임을 고려해 전체 수상자 중 훈장·포장 수상자 등 20명만 참석했다.

유공포상은 훈장 3명, 포장 6명, 대통령표창 10명, 국무총리표창 12명 등 개인 31명이 수상했다.

이 가운데 고 이민화 전 벤처기업협회 명예회장에게는 국민훈장모란장이 추서됐다.

이 전 명예회장은 한국 벤처사업가 1세대로서, ‘데이터 족쇄 풀기운동’ 등을 통해 데이터 개방과 활용의 중요성을 사회 전반 알리고, 공공데이터전략위원으로서 공공데이터 혁신전략 등 관련 정책 수립에 기여한 점이 평가를 받았다.

서영복 행정개혁시민연합 대표도 국민훈장모란장을 받았다. 서 대표는 20여년 간 행정개혁운동에 몸담으며 시민참여와 민관 파트너십 확대에 노력하고, 공공기관 옴부즈만, 관세행정 혁신태스크포스(TF) 위원장 등의 활동으로 공공기관 정부혁신에 기여했다.

김제선 정부혁신국민포럼 수석부대표는 정부혁신의 핵심전략인 국민참여 활성화 및 사회적 가치 중심의 정부 운영 내재화·확산에 기여한 공로로 국민훈장동백장을 받았다.

포장은 최성진 코리아스타트업포럼 대표 등 6명(국민포장 2명, 근정포장 4명)이 받았다.

최성진 대표는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스타트업 육성 및 활성화 등 데이터 개방정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강병선 국립공원공단 차장은 국립공원 관리에 맞춤형 드론을 도입해 업무효율을 높이고 혁신기업의 성장을 지원한 공로로 각각 국민포장을 수상했다.

차승환 경남도청 주무관은 작업복 세탁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 노동자들을 위한 ‘작업복 공동세탁소’를 설치해 현장 노동자 건강권 보호에 기여한 공로로, 양은경 국민권익위원회 사무관은 ‘미세먼지’ 등 국민 관심이 높은 민원을 심층 분석하여 관련 정책 수립에 기여한 공로로 근정포장을 각각 받았다.

한유경 이화여대 교수는 정부혁신추진협의회 교육분과위원장으로서 교육현장 혁신의 대안 마련에 기여한 공로로 근정포장을 받았다.

자료:행정안전부
자료:행정안전부

이희열 행정안전부 과장은 행정정보공동이용 확대, 전자증명서 도입 등 공공서비스 혁신에 기여한 공로로 역시 근정포장을 수상했다.

대통령표창은 정형춘 광주광역시 교육청 장학사 등 10명이 받았다. 정형춘 장학사는 특수교육대상 학생의 치료지원비 지급절차를 간소화하고 치료기관 인증제를 도입해 장애학생에 대한 교육 서비스 개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국무총리표창은 박인선 한국도로공사 차장 등 12명이 받았다. 박인선 차장은 유휴공간을 민간에 개방해 창업을 지원하는 ‘고속도로 휴게소 공유주방(나이트카페)’ 사업을 추진해 청년 일자리 창출과 대국민 서비스 제고에 기여했다.

기관표창으로 데이터 제공 및 이용실태 최우수기관인 경기도와 행정정보공동이용 활성화 우수기관인 경기도 부천시가 대통령표창을 수상했고, 정보공개 종합평가 우수기관인 법제처 등 8개 기관이 국무총리표창을 받았다.

김성곤 선임기자 gsgs@public2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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