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소방관, 전신 30% 3도 화상후에도 후배양성 힘써
구조·생활안전 소방관 21명 본상, 봉사상·공로상토

소방청은 19일 이수윤 소방관이 KBS119상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이수윤 소방관. 소방청 제공
소방청은 19일 이수윤 소방관이 KBS119상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이수윤 소방관. 소방청 제공

소방청은 KBS·KBS미디어가 주최·주관하고 DB손해보험이 후원하는 제25회 KBS119상에 경기고양소방서 이수윤 소방관이 최고상인 대상을 수상한다고 19일 밝혔다.

대상 수상자인 이수윤 소방위는 2002년 9월 소방에 입문해서 현재까지 271건의 화재현장과 969건의 구조현장에 출동해 364명의 인명을 구조했다.

지난 2006년 화재진압 중 변압기 폭발사고로 전신 30%에 3도 화상을 입어 1년여간 힘든 시기를 보냈지만 복직후 소방학교 교관으로 후배양성에 힘썼다.

아울러, 현장 복직 후에는 심정지환자를 응급처치로 소생시켜 하트세이버(2회)를 수상했으며 구조활동 중 자신의 위험을 무릎쓰고 타인의 생명을 구했을 때 주어지는 라이프세이버를 수상하기도 했다.

대상을 받은 이 소방위 외에도 본상 21명 등 소방관 22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한 봉사상·공로상·특별상과 같이 특별공적을 인정받은 2명과 단체 2팀까지 모두 26점이 수상하게 된다.

자료:소방청
자료:소방청

한편, KBS119상은 각종 재난현장에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보호에 앞장선 구조대원이나 생활안전대원 등을 표창하는 상으로 이번 시상식은 5월 27일 KBS TV 공개홀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다만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방지를 위해 정문호 소방청장, 양승동 KBS사장, 김정남 DB손해보험사장을 비롯한 내외 귀빈과 수상자 등 50여명만 참석한 가운데 진행될 예정이다.

송민규 기자 song@public2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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