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6일 국가공무원 1차·30일에는 경찰 공채 정상시행
정부, 공공부문 중심으로 일자리 156만개 긴급 제공키로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4일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3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3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정부는 공무원·공공기관 채용 절차를 이달부터 재개해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4만 8000명을 채용하기로 했다.

정부는 14일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3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공공부문 중심 고용충적 대응방안’을 확정하고 공공부문을 중심으로 일자리 156만개를 제공하기로 했다.

홍 부총리는 모두발언을 통해 “코로나19 사태는 당장의 일자리 상실은 물론 노동·고용시장 전반에 양적·질적으로 큰 충격과 변화를 야기하고 있다”면서 “이제는 긴급 일자리 대책과 노동·고용제도의 보완적 재설계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우선 오는 16일에 5급 공무원 공채와 외교관, 7급 지역인재를 뽑는 국가공무원 1차 시험을, 오는 30일에는 경찰 공채시험을 치른다.

공공부문 직접일자리 94만 5000개 가운데 그동안 코로나19로 정상 추진되지 못했던 노인일자리와 자활근로사업 등 약 60여 만개 일자리사업을 신속히 재개한다.

최대한 비대면·야외작업 등으로 전환하고, 사업절차 간소화 등을 통해 집행상 탄력성을 최대한 허용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선발된 77만 8000명 중 33만 3000명(35.2%)은 일자리 사업에 참여했고, 44만 5000명은 휴직 중이다.

채용이 지연돼 미선발된 16만 7000명은 면접 등 선발절차와 교육 일정 등을 신속히 추진해 5∼6월 중 최대한 채용을 마친다는 계획이다.

송민규 기자 song@public25.com

저작권자 © 공생공사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