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코로나19 위기대응본부 100일간의 활동 발표
확진자 9794명, 의심환자 2만 2113명 등 3만 3064명

지난 3월 3일대구스타디움에 집결한 구급차가 출동대기를 위해 모여있다. 소방청 제공
지난 3월 3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출동 대기 중인 구급차들. 소방청 제공

소방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경보단계가 ‘경계’단계로 상향됐던 지난 1월 27일부터 가동한 ‘코로나19 위기대응지원본부’의 100일간(1.27~5.5) 활동을 발표했다.

위기경보단계가 ‘경계’로 격상된 후 5월 5일까지 100일 동안 전국 119구급대는 코로나19 확진환자 9794명, 의심환자 2만 2113명 등 3만 3064명을 이송했으며, 코로나19와 관련해 2만 6942건의 응급의료상담을 했다,

한편, 지난 2월 말 대구지역의 코로나19 확진환자 증가에 따라 2월 21일 전국 119구급대 동원령을 시작으로 모두 4번에 걸쳐 구급차 147대와 구급대원 294명을 대구지역에 급파했다.

전국에서 온 구급차들은 4월 2일까지 42일간 모두 7548명을 이송했다.

해외에서 코로나19가 확산됨에 따라 인천공항에 배치된 119구급이송지원단은 3월 19일부터 5월 5일까지 임시대기시설 이송 8144명, 확진자 병원이송 259명, 음성판정에 따른 대기해제자 이송 7331명 등 총 1만 5734명을 이송했다.

외국에서 귀국하는 교민이송에도 구급차량 57대와 126명의 구급대원이 투입됐다.

경증환자가 생활하는 생활치료센터 18개소와 밀접접촉자가 생활하는 임시생활시설 19개소 인근 소방서에서 1명씩을 지원해 응급환자 이송체계를 구축하기도 했다.

정문호 소방청장은 “코로나19의 장기화에 대비해 구급대원 보호장비 확보와 감염관리 등 중장기적인 대응방안도 마련하고 있다”며 “코로나19가 완전히 종식될 때까지 소방이 가진 인력이나 장비 등을 총동원에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송민규 기자 song@public2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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