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는 청년층 데이터 전문가 양성을 위해 오는 8일부터 ‘공공 빅데이터 청년 인턴십’ 2기 참가자 100명을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공공 빅데이터 청년 인턴십은 데이터 분야의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을 대상으로 데이터 분석 전문교육과 공공분야에서 실무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로 두 번째로, 올 청년 인턴십 2기 참가자는 1차 서류전형과 2차 면접전형을 거쳐 6월 중 선발한다.

신청 자격은 만 19세 이상에서 만 34세 이하 청년으로, 학력 및 전공 제한은 없다.

선발된 청년들은 곧바로 실무에 투입 가능한 현장친화형 인재로 양성한다는 방침에 따라 7월부터 2개월 동안 공공 빅데이터 기획·분석, 표준분석모델 실습, 실무형 프로젝트 등 데이터 분석 관련 전문교육을 받게 된다.

이후 교육 성적에 따라 행안부, 서울시, 한국도로공사 등 75개 행정·공공 기관에 배치돼 데이터 전문인력으로 4~6개월간 근무기회가 주어진다.

참가자에게는 전문교육을 받을 때에는 월 30만원의 교육지원금이, 기관 배치 후에는 월 180만원의 훈련지원금이 지급된다.

지난해 처음 시행한 청년 인턴십 1기에서는 120명 선발에, 832명이 신청해 7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근무기간 동안 수련생 1인당 평균 2건의 빅데이터 프로젝트를 수행했으며, 현재까지 33명이 국민은행, 11번가, 한국교통연구원, 수자원공사 등 민간·공공기관 취업에 성공한 것으로 조사됐다.

공공이나 민간 기관에서 데이터 분석 전문가를 꿈꾸는 청년들은 ‘공공 빅데이터 인턴십 누리집(http://www.dataintern.or.kr)’에서 지원 자격과 모집 일정을 확인하고, 8일부터 22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김성곤 선임기자 gsgs@public25.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