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처, 5급 공채·외교관 후보자 시험 안전대책 발표
대기시 1.5m 거리 유지, 시험실 수험생 15명만 입실
발열자 등은 별도의 예비시험실에서 따로 시험 치러

자료:인사혁신처
자료:인사혁신처

인사혁신처는 오는 5월 16일에 치를 5급 공채 및 외교관후보자 선발 1차 시험의 안전대책을 22일 발표했다.

수험생은 시험 직전까지 모니터링

우선 응시자 전원에 대해 시험 직전까지 보건당국의 관리대상에 올라있는지 모니터링한다.

자가격리 대상 수험생이 응시를 원하는 경우 방역당국과 협의해 일반 시험장이 아닌 별도의 장소에서 시험을 치르도록 하는 등 상황에 맞는 조치를 할 예정이다. 단, 확진자는 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

관리대상자 외에 수험생의 건강상태와 출입국 이력을 사전에 파악·관리하기 위해 자진 신고시스템을 운영한다. 관련기관 협조로 시험 직전까지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한다.

시험장 주 출입구 단일화·마스크 착용은 필수

시험장소 출입과 집행 안전대책도 마련했다.

우선 시험장 주 출입구를 단일화하고 외부인의 출입을 엄격히 통제한다.

들어갈 때는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고 손소독제를 바른 후 발열검사를 해야 한다.

확진 후 격리해제 됐거나 감염증상자는 아니지만 발열검사 결과, 체온이 37.5도 이상인 경우 문진표에 따라 재검사하고, 발열이나 기침이 심한 수험생은 시험장별 예비시험실에서 따로 응시한다.

감염의심 징후가 높은 고위험 수험생은 즉시 보건소로 이송하는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한다.

시험실 수용인원 평소 25~30명서 15명으로 축소

시험실별 수용인원은 15명으로 대폭 축소해 수험생간 거리를 2배 수준으로 넓힌다. 예년에는 시험실 당 25~30명 수준이었다.

한 시험장의 응시인원도 예년 1200명 수준에서 최대 600명 이하로 대폭 줄인다.

또한 예년에는 예비시험실이 없었으나, 이번에는 단순 발열·기침 등 증상자를 별도 관리하기 위해 예비시험실을 시험장 별로 4~6실 정도 확보한다.

시험 시행 하루 전과 시험 종료 후에는 전문 업체를 통해 시험실과 복도, 화장실 등을 소독한다.

손소독제는 현관 입구와 모든 시험실에 비치하고, 화장실에는 물비누를 비치한다.

수험행은 시험실에서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한다. 화장실을 사용할 때 1.5m 이상 거리를 두고 대기해야한다.

시험시간 중에도 시험에 지장이 없는 범위에서 시험실 환기를 실시한다.

대구지역은 예비시험실을 더 확보(6실)한다. 시험당일에도 점심시간 전후로 화장실 등을 추가적으로 소독한다.

시험장이 많은 서울지역은 확진자가 많은 특정지역은 피해 시험장을 확보한다.

시험장마다 경찰·소방공무원 배치

시험 당일에는 보건당국과 관할보건소 간에 비상연락망을 유지하고, 각 시험장마다 경찰·소방공무원을 배치한다.

긴급상황에 대비해 구급차량이 조속히 출동할 수 있도록 비상연락체계도 유지하기로 했다.

송민규 기자 gsgs@public25.com

저작권자 © 공생공사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