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검사 인원 100여 명으로 최소화
선별소 설치 운영·아크릴 칸막이 설치
14일 이내 외국 귀국자 등 사전 제외

병무청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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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두 달간 중단됐던 병역판정검사가 20일 희망자에 한해 재개됐다.

병무청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면서 20일부터 본인 희망자에 한하여 병역판정검사를 실시한다고 이날 밝혔다.

병무청은 이번 조치가 “병역판정검사 중지로 인한 현역병 충원차질을 방지하고, 병역의무이행 지연에 따른 민원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실시되는 병역판정검사는 병무청 누리집을 통해 사전에 ‘건강상태 질문서’를 접수한다.

14일 이내 외국에서 귀국한 사람, 코로나19 집단발생 시설 방문자, 자가격리 해제 1개월 이내자 등은 제외된다.

검사 당일에는 검사장 입구에 사전 선별소를 설치해 열화상 카메라 및 체온계로 발열 여부를 확인하고 오한, 기침 등 호흡기 이상 증상이 있는 경우 선별, 귀가 조치 예정이다.

검사장은 매일 2회 이상 소독을 실시하고 아크릴 칸막이를 설치하며, 검사 중에는 1m 이상 거리를 둬 대기토록 하고, 한자리 건너 지그재그식 앉기를 실시하게 된다.

병무청은 당분간 사회적 거리두기를 고려해 평상시 1일 평균 수검인원(160명)보다 적은 100여 명을 대상으로 검사를 실시하고, 코로나 19 상황이 호전되면 적정 수준으로 조정하기로 했다.

병역판정검사는 지난 2월 24일부터 잠정 중단돼 오다가 지난 13일부터 모집병 지원자와 귀가자 등을 대상으로 검사를 실시해왔다.

모종화 병무청장은 “국방부 등 관계부처 협조를 통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면서 병역판정검사를 실시해 원활한 현역병 충원과 민원불편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성곤 선임기자 gsgs@public2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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