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17일 접수 예정서…코로나19 예방 차원 미실시
11일 예정됐던 기술사 시험은 다음달 9일로 연기

한국산업인력공단 홈페이지 캡처
한국산업인력공단 홈페이지 캡처

제12회 상시 기능사 필기시험 접수가 취소됐다.

한국산업인력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시험중단 방침에 따라 상시 기능사 제12회 필기시험 전종목에 대해 원서접수를 미실시한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당초 이들 필기시험 접수는 16·17일 양일간 이뤄질 예정이었다. 원서접수 미실시 대상은 상시 기능사 제12회 필기시험으로 대상 종목 전종목이다.

산업인력공단은 상시 기능사 제13회 필기시험 접수도 미실시할 경우 큐넷을 통해 사전에 공지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11일로 예정됐던 국가기술자격 검정인 제121회 기술사 필기시험은 사회적 거리 두기가 이달 19일까지 연장되면서 다음 달 9일로 연기한 바 있다.

4교시로 진행되는 기술사 필기시험은 교시당 100분씩 답안을 작성하게 돼있는 데다가 점심시간까지 끼어 있어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크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고용노동부는 매일 치러지는 한식·양식·일식·중식 조리 기능사 등 상시 검정 18개 종목도 수험생 간 접촉 가능성이 큰 필기시험은 사회적 거리 두기 종료 때까지 중단하고 실기시험은 예정대로 시행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다만, 미용사(피부 및 메이크업) 실기시험은 수험생과 모델이 밀접 접촉하는 점 등을 고려해 시행 대상에서 제외했다.

노동부는 지난 5일부터 이달 24일까지 시행하는 제1회 기능사 실기시험은 수험생의 취업 준비 등에 차질이 없도록 예정대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앞서 코로나19 사태로 한동안 중단됐던 국가기술자격 정기 검정인 제1회 기능사 실기시험과 제67회 기능장 필기시험이 지난 5일 전국적으로 치러졌다.

정부는 수험생들이 1m 이상 떨어지게 하는 등 방역 조치를 했지만, 전 국민적으로 사회적 거리 두기를 하는 상황에서 시험을 시행해 논란이 일었었다. 두 시험에는 모두 2만 5000여 명이 응시했다.

김성곤 선임기자 gsgs@public2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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