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쓰고 4기간 수강…수강생 67명·강사 2명 검체검사
공시계 대형 학원 가운데 하나…동작구 별도대책 강구키로

자료:인터넷 커뮤니티
자료:인터넷 커뮤니티

서울시 동작구는 노량진동에 소재한 A공무원학원에서 수강생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7일 밝혔다.

서초구 32번 확진자인 이 환자는 20대 남성으로, 역학조사 결과 지난 6일 마스크를 착용한 채 9호선을 타고 노량진에 있는 학원에 등원한 것으로 밝혀졌다.

같은 강의실에 있던 수강생 67명과 강사 2명 등은 코로나19 감염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32번 확진자가 다녀간 이 학원은 노량진 일대의 여러 건물에 강의실을 둔 공시계에서는 이름이 있는 대형 학원이다.

다만, 이 학원은 지그재그로 좌석을 배치하는 등 거리두기를 했고, 확진자는 강의를 듣는 4시간 동안 마스크를 착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일대는 노량진 명물인 '컵밥 거리'와 인접해 있는 등 공무원 시험 준비생 외에도 유동인구가 많은 곳 가운데 하나다.

동작구 관계자는 “확진자가 방문한 이동동선에 대한 방역을 완료했다”면서 “학원은 폐쇄조치했다”고 밝혔다.

동작구는 노량진 학원가가 학원이 밀집해 있고, 유동인구도 많은 점을 고려해 별도의 코로나19 대책을 강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송민규 기자 gsgs@public2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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