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군구연맹 코로나19 선거 안전대책 요구에
중앙선관위 투·개표 사무원 안전 방안 내놔
투표소마다 보건용 마스크 60장…수시 환기
발열 체크 등에 투표사무원 1~2명 추가 투입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는 15일 처리지는 21대 총선에 투입되는 공무원에 대한 코로나19 안전대책을 마련, 시행하기로 했다. 2018년 지방선거 때 개표 장면. 서울신문DB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는 15일 처러지는 21대 총선에 투입되는 공무원에 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안전대책을 마련, 시행하기로 했다. 2018년 지방선거 때 개표 장면. 서울신문DB

오는 4월 15일 치러지는 21대 총선에 투입되는 공무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비해 마스크와 안면보호구, 의료용 장갑 등이 지급된다.

또 예년의 선거 때보다 발열 체크 등을 위한 투표 사무원이 1~2명가량 추가 투입된다.

전국시군구공무원노동조합연맹(위원장 공주석·시군구연맹)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4·15총선 투·개표사무원 코로나19 안전관리대책’에 대해 질의한 결과, 이런 내용의 공식 답변을 받았다고 7일 밝혔다.

대책에 따르면 4·15 총선 투·개표 사무원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보건용 마스크와 의료용 장갑, 안면보호구 등이 지급된다. 이 가운데 보건용 마스크는 투표소별로 60개가 지급된다.

사전투표용지발급기와 본인확인기, 기표용구 등은 소독티슈로 수시로 소독하고, 주기적으로 투표소를 환기하도록 했다.

자료:전국시군구공무원노동조합연맹 제공
자료:전국시군구공무원노동조합연맹 제공

발열체크 전담을 위해 투표소별로 1~2명 정도의 투표사무원을 추가 위촉하고, 선거 참여자의 손 소독, 비닐장갑 착용, 줄서기 등 질서유지를 위한 투표안내요원도 두기로 했다.

나아가 투표사무원 가운데 1명을 임시기표소 담당 사무원으로 지정해 운영하기로 했다.

중앙선관위는 발열체크나 유증상자가 투표하는 임시기표소 담당 투표사무원에게도 보건용 마스크와 안면보호구 및 의료용 장갑을 지급하고, 투표자와 일정 거리를 유지하도록 할 방침이다.

시군구연맹은 질의에서 중앙선관위에 발열체크와 줄서기, 비닐장갑 착용 등을 돕고 유증상자 확인 시 인솔 등에 민간 추가인력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달했었다.

중앙선관위는 선거 참여자에 대해서도 ‘4·15 총선 투표 참여 대국민 행동수칙’을 통해 투표 참여 시 마스크 착용, 줄서기 시 1m 이상 거리 유지 등을 유도키로 했다.

이와 함께 발열 등 유증상자의 경우 비치된 손 소독제로 소독 후 일회성 비닐장갑을 착용하고 별도의 임시기표소에서 투표해야 한다.

만약, 이를 거부할 경우 투표관리관이 투표소 내에 대기 중인 선거인의 양해를 구해 유증상자를 먼저 투표토록 한 뒤 투표소 소독과 환기를 마친 뒤 투표를 진행하기로 했다.

김성곤 선임기자 gsgs@publicc2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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