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25일 예정 8급, 코로나19 여파 6월 이후로 연기
4월 이후로 연기 36회 입법고시 1차는 아직 언급 없어
이달 시행은 무리…5급 공채 일정 등 고려해 결정할듯

국회사무처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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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5일 시행 예정이던 ‘2020년도 제18회 8급 공개경쟁채용시험’이 6월 이후로 연기된 가운데 이미 한 차례 연기된 입법고시 일정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6일 국회사무처에 따르면 일반모집 21명, 장애인 2명 등 모두 23명을 선발하는 올해 국회 8급 공채 시험이 6월 이후로 미뤄졌다.

국회사무처는 “이번 결정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이 지속됨에 따라 수험생과 국민의 건강 보호를 위해 이루어졌다”고 밝혔다.

국회사무처는 응시자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구체적인 일정을 국회채용시스템(gosi.assembly.go.kr)을 통해 공고할 계획이다.

국회 8급 공채는 당초 2월 12일부터 18일까지 접수를 받았으며, 이달 25일 필기시험을 치른 뒤 6월 2~3일 면접을 치러서 6월 5일 최종합격자를 발표할 계획이었다.

이에 따라 국회 입법고시가 언제 치러질 것인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당초 국회사무처는 지난달 14일로 예정됐던 ‘2020년 제36회 입법고시’ 1차 시험을 4월 이후로 잠정 연기한 바 있다.

국회사무처는 입법고시의 연기 여부는 아직 결정하지 않은 상태다. 방역당국과 협의를 하면서 4월 이후로 한 차례 필기시험이 연기된 인사혁신처 시행 5급 및 외교관후보자 공채 필기시험과 보조를 맞출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올해 국회 입법고시 선발인원은 일반행정 6명, 법제 3명, 재경 6명 등 총 15명이다. 지원자는 모두 3225명으로 21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응시자 수가 많아서 이달에 시험을 강행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김성곤 선임기자 gsgs@public2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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