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 공생공사’

정부세종2청사 소방청 건물. 공생공사닷컴DB
정부세종2청사 소방청 건물. 공생공사닷컴DB

4월 첫째 주(3월29일~4월4일)에는 소방공무원의 국가직 전환이 이뤄졌다. 그러나 당장 눈에 띄는 변화는 없었다. 정부에서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키로 하면서 지방공무원들의 고민은 커졌다. 지급하는데 각종 조건들이 붙으면 현장공무원들의 일이 많아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대응으로 인력이 부족한 상황에서는 상당한 부담일 수밖에 없다. 사서직 공무원의 처우문제도 눈에 띄었다. 문체부와 행안부가 대책마련에 나섰다. 이공사이의 세 번째 주인공은 충주시 김선태 주무관이다. 그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소방공무원 국가직 전환은 됐지만... (링크)

지난 4월 1일, 소방직이 국가직으로 전환됐다. 국가직으로 전환됐지만, 하던 일도 그대로고 월급과 수당도 그대로다. 인사도 시·도지사에 위임돼 크게 바뀐 것이 없다. 국가직으로 전환되면 무엇이 좋은 것일까.

우선 인력이 충원된다. 그동안은 인력이 부족해 구급차에 1~2명만 탑승하는 경우도 많았지만, 앞으로는 3인 탑승이 늘어날 전망이다.

또한 전문치료센터가 생긴다. 지금까지는 경찰병원에 위탁해 치료해왔다.

심신건상수련원도 생긴다. 소방관은 참혹한 현장에 노출되는 경우가 많아 심각한 외상후스트레스장애를 겪는다. 우울증 등 유병률도 일반인의 4~10배나 된다.

각종 수당도 신설된다고는 한다. 그러나 수당 등 처우개선은 진척은 별로 없는 것 같다.

긴급재난지원금 풀리지만, 지방공무원들은... (링크)

정부가 소득 하위 70%에 코로나19 긴급재난지원금을 주기로 하면서 공무원들의 고민이 커지고 있다.

기준은 건방보험료 납입금이지만, 70% 경계선에 있는 가정의 처리나 종합부동산세 납부자 등을 제외할지 여부를 두고 검토 중이기 때문이다.

이런 경우의 수가 많아지면, 현장 공무원의 일이 많아질 수밖에 없다.

이미 코로나19 대응 등으로 인해 현장에서는 일손이 달린다.

이 때문에 전국시국구공무원노동조합연맹은 지난 3일 인사혁신처를 찾아 실무수습중인 공무원에게 한시적으로 1~2개월만 사회복지통합관리망(행복e음) 통합조사 및 결정 권한을 부여해 줄 것을 정식 요청했다.

사서직 혹사문제에 움직이는 문체부와 행안부 (링크)

사서직의 혹사 문제가 수면위로 떠오르자 (관련기사), 문체부와 행안부가 대책마련에 나섰다.

우선 규정을 지키지 않은 지자체에 공문을 보내 규정 준수를 요구하고, 사서직 공무원 운용 실태에 관한 조직 진단과 감사를 시행하기로 했다.

휴일 수당 지급과 관련해서는 4월 중에 실시될 ‘2020년 국가도서관 통계 지표 조사’때 관련 지표를 반영해 실태를 파악키로 했다.

또한 도서관 지원 사업 공모 시에 지자체에서 사서 충원계획서를 제출하게 해 평가에 반영키로 했다.

공무원 유튜버계의 황제, 김선태 주무관 (링크)

‘이공사이’(이 공무원의 사는 이야기)의 세 번째 주인공은 충주시 홍보담당관 김선태 주무관이다.

SNS에서 충주시의 홍보 포스터가 반응이 뜨거웠었는데, 약 1년 전, 유튜브에도 진출했다.

돈도 사람도 많이 쓰지만, 틀에 박힌 홍보를 하는 중앙정부나 지자체와는 확연히 다르다.

공무원이지만, 공무원 같지 않은 것이 강점이다. 장관이나 차관 상대로도 거침이 없다.

임기응변이 타고난 것도 한몫했다.

9급 공채로 들어온 평범한 동사무소 직원이 SNS 스타를 거쳐 유튜브 스타까지 됐다.

그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송민규 기자 gsgs@public25.com

저작권자 © 공생공사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