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문호 소방청장
정문호 소방청장

정문호 소방청장이 4월 1일 소방공무원 국가공무원 전환을 맞아 5만 5000여 공무원에게 감사와 역량 강화를 주문하는 서한문을 이날 발송했다.

정 청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수많은 사람이 고통받는 초유의 사태에 직면해 지금 이 시간에도 전국에서 동원된 구급대원들이 대구와 경북지역을 중심으로 감염병과 사투를 벌이고 있다”면서 “언제나처럼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가장 먼저 현장으로 달려가 애써 주시는 현장대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 우리는 벅찬 희망과 기대로 소방공무원 신분 국가직 전환이라는 새로운 역사를 맞이하게 되었다”면서 “소방공무원 국가직은 조직의 안정을 바탕으로 지역별 소방서비스 격차를 해소하고, 대형재난에 대한 국가의 대응력을 강화해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것에 가장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정 청장은 “그동안 인적구성 대부분이 지방소방공무원이라 추진하기 어려웠던 소방복합치유센터 및 소방수련원 건립과 순직·공상자 예우강화 및 수당을 현실화하는 등 소방공무원의 복지향상 기반마련으로 시·도별로 분산된 소방력과 다양성을 결집시켜 그 효과가 고스란히 국민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개인과 팀 그리고 조직 전체의 역량을 강화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정 청장은 “국민이 만들어 주신 중앙과 지방이 하나 되는 국가소방공무원 시대, 국민이 안전할 권리, 위험에서 보호받을 권리실현을 위해 더 낮은 자세로 국민의 안전을 살피고, 더 높은 소방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다 함께 힘을 합쳐 달라”고 당부했다.

김성곤 선임기자 gsgs@public2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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