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전 11시,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서
항공공항산업과 달리 사각지대서 고용위기

전국공공운수노조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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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계열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은 23일 오전 11시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3층 8번 게이트 앞에서 ‘영종도 고용위기지역 지정요구’ 기자회견을 연다고 22일 밝혔다.

공공운수노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항공·공항산업은 심각한 위기를 맞고 있다”면서 “항공·공항산업의 위기는 곧 노동자들의 고용과 직결된 문제이며 이미 인천공항 노동자들은 무급휴직·강제연차의 상황을 지나 계약만료 전 해고, 권고사직 강요 등 심각한 고용위기상황을 맞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부에서 심각한 고용위기 상황임을 인지하고 항공공항산업을 특별고용지원 업종으로 지정했지만,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항공업을 제외한 수많은 지상조업사, 하청업체 등은 지원대상에서 제외돼 고용위기에 대한 대책이 전무한 상황이다”고 강조했다.

공공운수노조는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에 명백한 사각지대가 존재하며 이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으로 영종지역 전체를 고용위기 지역으로 지정하고 고용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김성곤 선임기자 gsgs@public2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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