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집단감염 해수부 담당 공무원 배치
광명시, 자가격리자 63명 모니터링 전담 둬
순천시, 전담 직원에 2800개 집합시설 맡겨

전남도 순천시청 전경. 순천시제공
전남 순천시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관내 2800여 개 집합시설 전담 공무원을 두기로 했다. 순천시청 전경. 순천시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지역사회 전파를 막기 위해 대상은 전담 공무원을 붙이는 지자체들이 늘어나고 있다.

전남 순천시는 코로나19 감염에 취약한 것으로 드러난 고위험 밀집장소에 1대 1로 전담 공무원을 배치한다고 20일 밝혔다.

순천시에서 지정한 PC방·교회·콜센터 등 21개 업종 2800여개의 집합시설이 대상이다.

지정된 전담 공무원은 담당시설의 방역실시 여부와 마스크 착용여부, 손소독제 비치 여부 등을 점검하게 된다.

경기 광명시도 관리 중인 자가격리자 63명에 대해 전담 공무원을 지정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들 역시 하루 두 차례 휴대전화 안전관리 앱이나 전화 등의 방법으로 자가격리자를 모니터링 한다.

앞서 지난 18일 세종시는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일어난 해양수산부 직원 254명에 대한 전담 공무원을 지정했다.

해수부 확진자 가운데 8명이 자가격리 지침을 어기고 검사결과를 기다리는 과정에서 식당이나 사무실에 간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세종시 전담 공무원들은 하루 두 차례 전화로 증상을 체크하고 자가격리 수칙을 지키는지 등을 확인하고 있다.

송민규 기자 gsgs@public2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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