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성화고·마이스터고·전문대 졸업자나 졸업예정자를 학교 추천을 통해 선발하는 2019년도 지역인재 9급 수습직원 선발시험 경쟁률이 평균 5대 1로 집계됐다.

인사혁신처는 지난달 22~25일 지역인재 9급 수습직원 선발시험 응시원서를 접수한 결과, 210명 선발에 333개 학교에서 1041명을 추천했다고 1일 밝혔다.

분야별로는 행정직군은 160명 선발에 682명이 지원해 4.3대 1, 기술직군은 50명 선발에 359명이 몰려 7.2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지역인재 9급 수습직원 선발시험은 지역사회의 균형발전과 고졸 출신의 공직 진출을 확대하기 위해 2012년 도입돼 매년 선발 인원을 늘려가고 있다. 2015년 150명에서 매년 10명씩 늘려오다가 올해는 지난해(180명)보다 30명 많은 210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전국 17개 시·도의 특성화고, 마이스터고 및 전문대학 등에서 학과성적 상위 30% 이내의 졸업(예정)자를 추천받아 필기시험(국어·영어·한국사)과 서류전형 및 면접시험을 거쳐 합격자를 정한다.

각 지역·학교 출신 인재의 고른 공직 진출을 위해 한 학교에서 추천하는 인원은 최대 7명까지 가능하며, 특정 시·도 출신이 합격자의 20%를 넘지 않도록 하고 있다.

최종 합격자는 각 부처에서 6개월간 수습근무한 뒤 근무성적과 업무추진 능력 등에 대한 부처별 임용심사위원회의 평가를 거쳐 일반직 9급 공무원으로 임용된다.

필기시험은 오는 17일에 실시하며 시험 장소는 9일 사이버국가고시센터를 통해 안내한다. 필기시험 합격자는 다음달 11일 발표한다.

김성곤 선임기자 gsgs@public25.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