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 창립 18주년 성명
“총선있는 올해 정치기본권 등 권리 쟁취”
코로나19로 외부 기념식 없이 간략히 진행

작은 케익에 꽃바구니 하나… 조촐한 18돌 기념식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은 16일 창립 19주년을 맞아 지난 11일 코로나19를 고려해 연맹 회의실에서 조촐하게 진행했다. 왼쪽부터 고영관 공노총 사무총장, 김인석 교육청노조 사무총장, 공주석 시군구연맹 위원장, 이철수 우본공무원노조 위원장, 윤유혁 광역연맹 사무총장, 최기영 공노총 부위원장, 석현정 공노총 위원장, 이순광 공노총 부위원장, 최치훈 국회입법부노조위원장, 여정섭 공노총 수석 부위원장, 신재우 공노총 부위원장. 공노총 제공
작은 케익에 꽃바구니 하나… 조촐한 18돌 기념식.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은 16일 창립 19주년 기념식을 코로나19를 고려해 연맹 회의실에서 조촐하게 진행했다. 왼쪽부터 고영관 공노총 사무총장, 김인석 교육청노조 사무총장, 공주석 시군구연맹 위원장, 이철수 우본공무원노조 위원장, 윤유혁 광역연맹 사무총장, 최기영 공노총 부위원장, 석현정 공노총 위원장, 이순광 공노총 부위원장, 최치훈 국회입법부노조 위원장, 여정섭 공노총 수석 부위원장, 신재우 공노총 부위원장. 공노총 제공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위원장 석현정·공노총)은 16일 창립 18주년을 맞아 성명을 통해 “올해를 공무원노동자의 권리를 쟁취하는 원년으로 삼겠다”고 선언했다.

공노총은 “공무원을 그저 ‘정권의 하수인’이자 ‘공복’으로만 여겼던 과거에서 벗어나 ‘공무원 노동자’로 거듭나고자 했던 선배들의 치열한 몸부림의 결과, 그 피와 땀이 고스란히 서린 투쟁의 쟁취물이 바로 우리 공노총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18년 전 오늘, 공노총의 깃발 아래 뜨거운 열정으로 하나 된 일념은 오늘날 전 세계를 불안과 공포로 집어삼킨 코로나19 사태에 맞서 공무원노동자의 온몸을 다한 사명감으로 그대로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공노총은 “비록 코로나19라는 예기치 못한 사태로 온 나라가 힘들어하고 있지만, 공노총은 2020년 총선을 온전한 공무원 노동자의 권리를 쟁취하는 원년이자 공무원노조 역사의 변곡점으로 마주하기 위하여 투쟁의 준비를 모두 마쳤다”면서 “지난 18년 투쟁의 역사를 바탕으로 기필코 공무원노조 역사에 거대한 획을 긋고, 승리하는 공노총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공노총은 최초의 전국단위 공무원노동자 자주적 결사체로, 2002년 3월 16일 공직사회 개혁과 국민에 대한 참봉사를 기치로 내걸고 출범했다.

한편, 공노총은 코로나19 사태를 맞아 대외 창립기념식을 생략한 채 지난 11일 공노총 회의실에서 5대 집행부 및 사무처 직원 20여명과 간소하게 진행했다.

석현정 위원장은 기념사를 통해 “18년이라는 세월 동안 고생했던 선배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과거 부족했던 부분이나 잘했던 부분 모두 역사로 자리 잡아 현재의 공노총이 되었다”고 강조했다.

석 위원장은 이어 “우리 5대 집행부 역시 또 다른 후배들에게 새로운 역사로 남을 것”이라며 “공노총 5대 집행부가 후배들에게 부끄럽게 느껴지지 않도록 3년 동안 좋은 역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김성곤 선임기자 gsgs@public2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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