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병 민영콘도 우선 배정’ 후속 조치
소위~대위·하사~중사 대상 무작위 추첨
국군복지단 9월부터 새 제도 도입키로

군이 보유하고 있는 콘도와 호텔 등 군 복지시설에 초급간부용 전용객실이 운용된다.

31일 국방일보에 따르면 국군복지단은 지난해부터 병사들을 대상으로 시행한 ‘현역병 민영콘도 우선 배정제’에 이어 오는 9월부터 초급간부들을 위한 ‘복지시설 전용 객실제’를 도입한다.

초급간부 복지시설 전용 객실제는 복지단 직영 콘도 및 호텔 등 5개 복지시설에 대해 초급간부들을 위한 별도의 객실을 배정·할당하는 제도다.

이용 대상은 장교는 소위부터 대위, 부사관은 하사부터 중사까지다. 계급과 근속연수, 이용 후 점수가 차감되는 기존의 점수제와 달리 신청자 중 무작위 추첨예약제로 운용되고, 별도 점수 차감이 없어 이용할 수 있다.

예약과 확정 여부는 국방복지포털(https://www.welfare.mil.kr) 예약시스템을 통해 이뤄진다.

현재 복지단은 화진포, 청간정, 송정, 대천, 서귀포 등지에 장병과 가족들의 복지를 위한 직영 복지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시설들은 계급과 근속연수에 따른 점수제로 운영되고 있어서 상대적으로 근무기간이 짧은 초급간부들의 이용에 제약이 따랐었다.

복지단은 오는 8월 말까지 관련 시스템을 구축하고 원활한 이용을 위한 사전 점검 등 준비를 거쳐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특히 이를 계기로 2020년까지 초급간부들이 더 많은 복지시설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제휴 민영콘도까지 대상을 넓혀가기로 했다.

김성곤 선임기자 gsgs@public2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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