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미흡할 수 있지만, 홍 부총리는 전문가
“전쟁 중에는 장수 안 바꿔 힘 합쳐 극복” 마땅

기획재정부 홈페이지 캡처
기획재정부 홈페이지 캡처

국가공무원노동조합 기획재정부지부가 추가경정예산 문제로 여당 대표와 갈등을 빚고 있는 홍남기 경제 부총리를 지지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기재부노동조합은 “지난 11일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추가경정예산안 액수가 적다며 홍남기 경제부총리를 질책하고 해임 이야기까지 나왔다”며 “전쟁 중에 장수를 바꿀 수는 없고, 이러한 미증유의 경제위기는 힘을 합쳐 극복해야지 질타가 먼저여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기와 국가의 재정건전성을 감안하여 만든 예산안이 민주당에서 보기에는 경제를 살리기에 부족해 보일 수 있다”면서 “다만, 홍남기 경제부총리도 33년 경력의 경제분야 전문가라는 것을 생각해주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노조는 “기재부 예산실 직원들은 2월 중순부터 한 달여간 추경안 편성을 위하여 밤샘작업을 하였다. 민주당에서는 추경예산안을 얼마나 검토하였는지 모르겠다”면서 “민생을 생각하는 급한 마음은 알겠지만 조금은 참고 힘을 실어달라”고 당부했다.

김성곤 선임기자 gsgs@public2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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