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직원 전수조사 완료 모두 26명으로 늘어
세종 정부청사 감염자는 6개 기관에 걸쳐 31명

14일 해양수산부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1명 추가로 발생해 모두 26명으로 늘어났다. 이로써 정부청사 감염자도 31명이 됐다. 세종시 확진자는 39명이다. 정부청사 옥상정원에서 내려다본 세종시. 공생공사닷컴DB
14일 해양수산부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1명 추가로 발생해 모두 26명으로 늘어났다. 이로써 정부청사 감염자도 31명이 됐다. 세종시 확진자는 39명이다. 정부청사 옥상정원에서 내려다본 세종시. 공생공사닷컴DB

정부세종청사 해양수산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명 더 나왔다.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다른 부처에서 더이상 확진자는 나오지 않고 있다.

세종시는 14일 해수부 소속 직원(나성동 오피스텔 거주 30대 남성)이 이날 오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해수부 내 감염자는 26명으로 늘었다. 세종 소재 정부청사 감염자도 31명으로 늘어났다.

해수부 26명 외에 교육부, 국가보훈처, 보건복지부, 대통령기록관, 인사혁신처(천안 거주)에서 각각 1명씩 확진자가 나왔다.

해수부 추가 확진자는 해양정책실 소속으로 5동 5층 근무자다. 전날에 이어 5동 5층에서 두 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해수부에서는 5동 4층에 위치한 수산정책실에서 대거 확진 환자가 나온 뒤 5동 5층과 기획재정부 4동 4층에 있는 해수부 감사관실에서도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세종시는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해수부와 관련 직원 707명과 용역회사 직원 88명 등 795명에 대한 전수검사를 완료한 상태다.

검사결과 755명은 음성, 26명은 양성으로 확인되었으며, 타지역(직원의 주소지)에서 검사를 받은 13명과 인근 오송 베스티안병원에서 검사 중인 1명은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해수부는 운영지원과와 상황실 근무자를 제외한 모든 직원을 검사 후 재택 대기하도록 했다. 15일에는 건물을 온전히 비운 채 하루 동안 방역 소독할 방침이다.

보건당국은 해수부 직원 가운데 최초 감염자가 누구인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세종시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39명으로 폐렴 등 치료가 필요한 확진자 9명은 청주의료원과 충남대병원 등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경증환자 13명은 세종시 합강오토캠핑장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해 있다.

증상이 거의 없는 17명은 자가 격리 중이며, 조금이라도 상태가 악화될 경우 증상에 따라 생활치료센터 또는 인근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김성곤 선임기자 gsgs@public2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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