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인회계사들의 정보가 국가인재데이터베이스(DB)에 대거 등록돼 정부 인사에 활용된다.

인사혁신처는 정부혁신의 일환으로 한국공인회계사회와 공인회계사 자격 보유자들을 국가인재DB에 확충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31일 체결한다고 30일 밝혔다.

국가인재DB는 정부 주요 직위의 임명·추천을 위해 공직 후보자 정보를 수집·관리하는 국가인물정보시스템으로 지난 6월 말 현재 30만명이 등록돼 있다.

여기에 등록된 공인회계사는 현재 1300여명으로 전체의 국가인재데이터베이스에 등재된 전체 인재의 0.4% 수준에 불과하지만, 이번 MOU 체결에 따라 공인회계사회 소속 공인회계사 2만여명이 개인정보 제공·활용 동의를 거쳐 국가인재DB에 이름을 올리면 그 비율은 크게 올라갈 전망이다.

인사처는 “공인회계사들의 인물 정보가 국가인재DB에 등록돼 앞으로 개방형 직위나 정부위원회 위원, 정책자문 등 정부 인사에서 적극적으로 활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인사처는 “앞으로도 전문자격을 보유한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민간 전문직업인단체와 협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성곤 선임기자 gsgs@public25.com

저작권자 © 공생공사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