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공노, “국민의 생명과 안전은 국가의 책임” 성명
국가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안정섭·국공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 성명을 통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은 국가의 책임이다”며 재난기본소득의 도입과 마스크 무상 배포를 정부에 요구했다.
국공노는 “코로나19가 전 세계에 영향을 미치면서 세계보건기구(WHO)는 ‘팬데믹’(pandemic·세계적 대유행)을 선언했다”면서 “해외 언론이 주목할 만큼 선진적인 방역체계를 구축·가동하고 있지만, 이 위기를 잘 극복하기 위해서는 책임 있는 정부의 적극적인 개입이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질병으로서 코로나19는 공중보건의 영역에서만 끝나지 않고, 경제·사회·문화 등 삶의 전반 구석구석에 영향을 미치면서 소득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국민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면서 “‘재난기본소득’을 빠른 시일 내에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나아가 “수요를 맞출 수 없는 마스크 공급량으로 마스크 대란이 발생한 뒤 현재 ‘마스크 5부제’가 시행 중이지만, 마스크 판매 현장의 혼란은 여전하다”면서 “정부는 한시적 비상조치로서 마스크 무상 배포를 즉각 실시하라”고 촉구했다.
국공노는 “코로나19 방역 업무 중 과로로 두 명의 공무원노동자가 유명을 달리했다”면서 “순직한 두 명의 공무원노동자의 명복을 빌며, 정부는 공무원노동자가 제대로 봉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성곤 선임기자 gsgs@public25.com
김성곤 선임기자
gsgs@public25.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