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 코로나19 관련, 적극 행정은 면책해 주기로

경북도청 사진. 경북도 제공
경북도는 9일 '코로나19' 관련 복무기강이 흐트러진 공무원에 대한 집중 감찰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경북도청 사진. 경북도 제공

경북도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편승한 일부 공직자의 일탈행위가 빈발함에 따라, 강도 높은 특별 감찰활동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한쪽에선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고 있는데, 평일 근무시간에 공무원이 골프를 치러가고, 보건소 과장이 코로나19 의심 증세가 있는 직원에게 막말을 하고 검체 폐기를 지시하는 등 복무기강 문란행위가 드러났기 때문이다.

경북도는 소속 기관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관련, 도지사 특별 지시사항 미이행, 코로나19 관련 개인정보 유출 및 관련 지침 위반, 근무시간 무단이석·허위 출장 등 복무위반, 민원처리 지연·소극행정·불친절 민원 응대, 4·15 총선 관련 공무원의 선거중립 의무 위반 등의 행위에 대해 집중 감찰하기로 했다.

이창재 경북도 감사관은 ”수많은 공직자들의 사기를 저하시키는 일부 공직자의 공직기강 문란행위에 대해서 엄중 문책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신 경북도는 코로나19에 대응과 관련된 행정처리는 적극행정 면책제도와 일상감사 면제 조치를 통해 적극행정을 장려하기로 했다.

송민규 기자 gsgs@public25.com

저작권자 © 공생공사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