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공무원노동조합이 삼일절 논평을 대신해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고 있는 의료노동자들을 응원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국공노 제공
국가공무원노동조합이 삼일절 논평을 대신해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고 있는 의료노동자들을 응원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국공노 제공

국가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안정섭·국공노)은 29일 삼일절 성명 대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맞서 싸우고 있는 의료 현장 노동자들에게 감사와 경의를 표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국공노는 “1919년 3월 1일은 ‘내 나라, 내 민족’의 앞길을 나의 안위와 목숨보다 귀하게 여긴 독립운동가들의 희생과 헌신으로 대한민국의 역사가 되었다”고 의미를 되새긴 뒤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희생하고 있는 의료인에게 경의를 표했다.

국공노는 “지난 역사 속에서 그랬듯이 오늘도 평범한 민중의 힘과 연대로 이 위기를 극복하게 될 것임을 기대한다”면서 “위기와 혼란 속에서 더욱 단단하게 뭉쳐 세계가 주목하는 놀라운 결과를 만들어낸 우리 국민의 저력을 믿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목이 말라도 위급한 환자 한 명을 더 돌보기 위해 답답한 방호복을 벗을 수 없는 병원 현장의 의료노동자들을 응원한다”면서 “지금도 열악한 환경에서 이를 악물고 버티며 애쓰는 현장 노동자들의 희생을 잊지 않고 기억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성곤 선임기자 gsgs@public25.com

저작권자 © 공생공사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