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HappyRo센터, 마스크 2000장, 세정제 100통 전달
품귀현상에다가 경제적 어려움으로 구입에 어려움 겪어

노경달 사단법인 다문화HappyRo센터장이 지난 26일 마스크와 손세정제 등을 경기 안산시에 전달한 뒤 김태균 안산시 외국인정책과장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다문화HappyRo센터 제공
노경달 사단법인 다문화HappyRo센터장이 지난 26일 마스크와 손세정제 등을 경기 안산시에 전달한 뒤 김태균 안산시 외국인정책과장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다문화HappyRo센터 제공

사단법인 다문화HappyRo센터(이사장 김희정)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도 마스크 등을 제때 구입하지 못하는 다문화 가정 등 외국인 주민 돕기 행사를 벌였다.

다문화HappyRo센터는 지난 26일 저소득층 다문화가정 등 외국인 주민에게 전달할 마스크 2000장과 손 소독제 100통(총 300만원 상당)을 기증품으로 경기도 안산시청 외국인정책과에 긴급히 전달했다고 27일 밝혔다.

김태균 안산시 외국인정책과장은 “코로나19 예방에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층 다문화가족 등 외국인 주민에게 이를 신속히 전달했다”면서 “마스크 구입이 쉽지 않은 이들 외국인에게 다문화HappyRo센터의 따뜻한 후원이 큰 힘이 됐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김희정 다문화HappyRo센터 이사장은 “앞으로도 저소득층 외국인 주민은 물론 독거노인, 장애인 가정, 한부모 가정 등 취약 계층을 지원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날 마스크 등을 안산시청에 직접 전달한 노경달 다문화HappyRo센터장은 “다문화가정 등 외국인 주민은 우리의 이웃이요. 우리의 가족이라는 인식이 확산돼야 궁극적으로 사회통합의 사각지대를 해소할 수 있다”면서 “코로나19 예방 외에도 다양한 지원 활동을 계속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다문화HappyRo센터는 다문화가족 등 외국인 주민들의 안정적 생활과 지역사회 참여를 도와 이들이 우리 사회의 일원으로 녹아들게 해 사회통합의 사각지대를 없앤다는 목표로 설립된 행정안전부 소관 비영리법인이다.

앞서 지난해 12월 16일 다문화HappyRo센터는 다문화(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청소년 합창단과 다문화 유학생, 한국어 교사 등 100여명이 참여하는 ‘김장나눔&행복나눔 행사’를 벌여 김치 120㎏을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한부모 가정에 전달하는 행사를 가진 바 있다.

노혁진 전문기자 rho@public2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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