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영향 5급 공채, 변리사 이어 줄줄이
6월 6일 예정 2차도 조정, 한 달전 공지키로

제때 시행 여부로 관심을 모았던 제31회 감정평가사 시험이 오는 4월 이후로 미뤄졌다.

5급 공채 및 외교관 후보자 1차 필기시험과 변리사 시험에 이어 감정평가사 시험까지 각종 시험이 줄줄이 연기되고 있는 것이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3월 7일 시행 예정이던 제31회 감정평가사 자격시험 제1차 시험을 4월 이후로 잠정 연기한다고 26일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위기 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되고, 향후 1~2주 정도가 감염병 확산에 중대한 시기라는 보건당국의 의견에 따른 것이다.

국토부는 “수험생이 안전과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최우선으로 고려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제1차 시험 일정 변경에 따라오는 6월 6일 치러질 예정이던 2차 시험도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 시험연기와 관련, 자세한 내용은 국가자격시험(www.Q-Net.or.kr) 감정평가사 홈페이지 및 수험생 개별 문자 메시지를 통해 공지하게 된다.

연기된 감정평가사 자격시험 1차 시험 일정은 앞으로 코로나19 진정 상황 등을 고려해 결정하기로 했다.

국토부는 시험 예정일로부터 최소 1개월 이전에 별도 공지할 계획이어서 빨라도 4월 이후에나 시험을 실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미 원서를 접수한 수험생은 별도의 지원절차 없이 연기된 일정에 따라 시험을 치를 수 있다.

앞서 25일 인사혁신처와 특허청은 오는 29일 치러질 예정이었던 5급 공채 및 외교관 후보자 선발 1차 시험과 제57회 변리사 국가자격시험 1차 시험을 4월 이후로 각각 잠정 연기한 바 있다.

김성곤 선임기자 gsgs@public2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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