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서울교육 청렴도 향상 종합 대책’ 수립
청렴 등급 상향 위해 내부 부패 등 대책도 마련

서울시교육청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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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은 갑질과 부당업무 지시 근절 등을 담은 ‘2020년 서울교육 청렴도 향상 종합 대책’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이를 통해 지난해 국민권익위원회 청렴도 평가에서 받은 ‘3등급’에서 더 나아가 청렴 우수기관으로의 발돋움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청렴 High-Five’(H5)로 명명하고, 2019년 추진하던 7대 핵심전략을 2020년에는 실천방향 위주로 개편해 5대 핵심전략을 마련했다.

우선 대상별 맞춤식 청렴정책 설계, 청렴 취약분야에 대한 집중 관리, 교육공동체가 함께하는 청렴 실천, 조직문화를 선도하는 청렴정책 구현, 실천하고 확인하는 피드백 청렴정책 추진이 그것이다.

전체적으로는 16대 추진사항 64개 세부추진사항으로 구성돼 있다.

주요 중점 추진 내용으로는 조직 내·외적으로 대두되고 있는 갑질 문제 및 부당업무 지시 근절 등을 조직문화 개선과 연계해 매뉴얼을 개발해 예방교육에 중점을 두어 내부청렴도 향상에 주력하기로 했다.

전년도 청렴정책 중 효과성이 입증된 현장중심 청렴정책, 사업부서가 중심이 되는 청렴정책 추진과 감사관의 전방위 지원체계 유지 및 교육감, 부교육감의 청렴대책 전략회의 등은 지속 추진키로 했다.

특히 지난해 새롭게 시도한 청렴콘서트, 청렴으로 소통하기, 청렴거울 캠페인 등을 올해는 현장 실천형 사업으로 한층 더 업그레이드해 ‘청렴 타운홀’, ‘상호존중(1+1) 청렴 Day 운영’, ‘청렴으로 한걸음 행사’, ‘서울교육 청렴주의보 발령’, ‘깨알관행 ZERO화 운동’, ‘청렴한 서울교육 진로 체험’ 등 새로운 시대 트렌드에 맞춰 다양하게 추진할 예정이다.

시교육청은 권익위원회의 청렴도 평가에서는 청렴도가 향상되고 있음에도, 공직자들의 부패행위로 인한 감점이 전국 시도교육청 평균을 웃도는 점을 감안해 이번 종합대책에 부패공직자 처벌 강화 정책을 추진할 예정이다.

조희연 교육감은 ‘이번 청렴도 향상 대책은 그동안 추진하던 청렴정책의 방향과 추진내용이 혁신적으로 변화된 만큼, 성공적으로 추진해 서울교육이 더욱더 신뢰받는 기관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노혁진 전문기자 rho@public2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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