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2020년 지방공무원 신규 충원 계획’ 발표

특정직 4776명 포함해 모두 3만 2042명 채용
2년 연속 3만명대 유지…전년보단 1018명 줄어
7급 749명, 8·9급 2만 4232명, 연구·지도직 670명

정부세종청사 행정안전부 본관. 공생공사닷컴DB
정부세종청사 행정안전부 본관. 공생공사닷컴DB

올해 전국 17개 지방자치단체에서 모두 3만 2000여 명의 공무원을 채용한다.

지난해보다 1018명 줄어든 것으로 2019년을 정점으로 공무원 채용이 감소세로 돌아섰다.

이 가운데 일반직은 2만 5651명이며 소방직 등 특정직이 4771명이다.

행정안전부는 전국 지방자치단체에서 2020년도 지방공무원 신규 충원계획에 따라 총 3만 2042명의 지방공무원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행안부는 올해 채용의 특징은 소방·사회복지·생활안전 등 주민 삶의 질과 밀접한 현장중심의 신규 인력 수요, 베이비붐 세대 퇴직 및 일·가정 양립문화 확산에 따른 육아휴직 등의 증가 수요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와 비교해서는 1018명이 줄었다. 2019년 지방공무원 신규 채용 규모는 일반직 2만 5725명, 특정직 5621명, 기타 1714명 등 모두 3만 3060명을 뽑았다.

올해 채용을 직종별로 보면 일반직 2만 5651명이며, 특정직 4776명, 임기제 1546명, 별정직 27명, 전문경력관이 42명이다.

일반직 가운데 7급이 749명, 8·9급 2만 4232명, 연구·지도직 670명이다. 특정직은 소방직 4771명, 자치경찰 5명이다.

일반직 채용도 2년 연속 2만 5000명 선을 유지했지만, 지난해와 비교해 74명이 감소했다. 2019년에는 7급 814명, 8·9급 2만 4298명, 연구·지도직 613명 등 2만 5725명을 뽑았다.

직렬별로는 부족한 현장인력 충원을 위해 소방직 4771명, 찾아가는 복지서비스 등으로 사회복지직 2632명, 방문간호·치매안심센터 등을 위한 보건 및 간호직 1574명 등을 뽑는다.

채용 방식별로는 학력·경력 등 자격 제한 없이 누구에게나 기회를 부여하는 공개경쟁임용시험으로 2만 6686명(83.3%), 경력·자격증·학위 등 일정한 자격요건을 갖춘 경우에만 시험 자격을 부여하는 경력경쟁임용시험으로 5356명(16.7%)을 뽑을 예정이다.

사회통합 실현 및 공직의 다양성 확보를 위해 장애인, 저소득층, 고졸(예정)자 등의 선발 기회를 확대했다.

장애인 구분모집은 7·9급 시험을 대상으로 법정 의무고용비율(3.4%) 보다 높은 1399명(5.6%), 저소득층 구분모집은 9급 시험을 대상으로 법정 의무고용비율(2%) 보다 높은 812명(3.8%)을 선발한다.

9급 기술계고 졸업(예정)자 대상 경력경쟁임용시험은 올해 331명을 선발한다.

2020년 공채 필기시험은 9급은 6월 13일(토), 7급은 10월 17일(토) 지자체가 같은 날 실시하며, 시·도별 선발인원 등 구체적인 사항은 지방자치단체 누리집 및 자치 단체 통합 인터넷원서접수센터(local.gosi.go.kr)를 통해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올해부터 9급 기술계고 졸업(예정)자 대상 경력경쟁임용시험은 2018년부터 고교에 적용되고 있는 2015년 교육과정이 반영돼 출제된다.

한편, 2021년부터 9급은 5월 중, 7급은 8월 중으로 필기시험 일정이 변경되고, 전국 동시에 실시되는 공채와 경채의 중복접수도 제한된다.

7급 공채 필기시험(연구·지도직 공채 포함)의 경우 1차 필수과목 가운데 영어와 한국사 과목이 2021년부터 각각 능력검정시험으로 대체될 예정이다.

자료:행정안전부
자료:행정안전부
자료:행정안전부
자료:행정안전부
자료:행정안전부
자료:행정안전부

김성곤 선임기자 gsgs@public25.com

저작권자 © 공생공사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