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조전 통해 희생정신 기려
1계급 특진에 이어 옥조근정훈장도 수여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이 16일 오후 서울 송파구 국립경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故) 유재국 경위의 빈소를 찾아 고인에게 옥조근정훈장을 수여하고 있다. 행안부 제공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이 16일 오후 서울 송파구 국립경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故) 유재국 경위의 빈소를 찾아 고인에게 옥조근정훈장을 수여하고 있다. 행안부 제공

한강에서 투신자 수색 중 15일 순직한 고(故) 유재국(39) 경위에 대한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조전으로 안타까움을 표현했고, 유 경위에게는 특진과 함께 옥조근정훈장을 수여됐다.

문 대통령 16일 오전 조화를 보낸 데 이어 오후 조전을 통해 “대한민국은 고인의 숭고한 희생을 결코 잊지 않을 것입니다. 국민들과 함께 고인의 영면을 기원합니다”라고 고인의 희생정신을 기렸다.

16일 오전 서울 송파구 경찰병원 장례식장 8호실에 차려진 빈소에는 애도의 발길이 이어졌다.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과 민갑룡 경찰청장은 유 경위에게 경위 특진 임명장과 옥조근정훈장을 수여하고 유족을 위로했다. 이에 앞서 이용표 서울지방경찰청장 등 동료들의 조문도 이어졌다.

한강경찰대 소속 수상구조요원인 유 경위는 지난 15일 한강에서 투신자를 수색하던 중 교각의 돌 틈에 몸이 끼었다가 구조됐으나, 회생하지 못했다.

경찰은 유 경위가 사고 당일 이미 한 차례 잠수해 수색 후 산소통에 산소가 30분 정도 남자 “실종자 가족을 생각해 한 번만 더 살펴보자”며 다시 잠수했다가 사고를 당했다고 전했다.

노혁진 전문기자 rho@public2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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