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노 울산본부 지부, 울산시 항의방문

전국공무원노조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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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신종 코로나) 대응에 동원된 울산시 자치구 “직원들이 업무 공백으로 힘이 든데 시청 직원들은 투입하지 않는다”며 불만을 토로하고 나섰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울산지역본부 북구·남구·울주군·동구지부는 지난 5일 신종 코로나 대응 업무과 관련해 울산시청을 항의 방문했다고 7일 밝혔다.

울산 북구·남구·울주군·동구지부는 “울산시가 신종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열화상 카메라를 울산공항 등 5개소에 설치하면서 구·군 자체인력(1개소 3명)으로 비상근무를 하도록 했다"면서 "이는 협의 없이 발송한 것으로, 사실상 강압적인 업무지시"라고 주장했다.

또한 “태화강역·시외버스·고속버스 터미널이 있는 남구는 하루 27여명의 직원이 현장에 투입되고 있다”며  “그러나 시 직원은 전혀 투입되지 않아 업무 공백과 직원의 고통이 크다”고 주장했다.

이어 “울산 북구·남구·울주군·동구지부장과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5일 울산시 복지여성건강국을 항의 방문해 시청 직원도 현장에 투입할 것을 요구했다”며 “시청 인력 투입 가능 여부에 대해 확답이 없을 경우, 시장면담, 기자회견 등 대응에 나설 것”이라 밝혔다.

이에 대해 울산시는 “시청과 구·군의 업무체계와 시스템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은 오는 10일 만나서 관련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송민규 기자 gsgs@public2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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