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 푸드테라피의 목표는 증상 완화가 아니라 몸의 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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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 푸드테라피의 목표는 증상 완화가 아니라 몸의 재건”
  • 송민규 기자
  • 승인 2020.02.09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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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정희덕 약사가 쓴 ‘홀푸드테라피’
한약·영양요소· 환경으로 푸는 내 몸 관리
153×225/536쪽/들녁 3만 2000원
홀푸드테라피 표지
홀푸드테라피 표지

잘 아는 상식 같은데 실제는 모르는, 그냥 한번 보고 덮어도 될 것 같았는데 빠져드는 그러나 마냥 쉽게 대하기에는 그립감이 있는 책이다.

약사 정희덕이 낸 ‘홀푸드테라피’(Whole Foodtherapy)는 한방의 기본원리를 바탕으로 한약 제제와 영양요법, 환경의 개념을 융합한 ‘새로운 개념의 전체 건강요법’으로 소개한다.

쉽게 말해, ‘어떤 약, 어떤 음식이 단순히 어떤 병에 좋다’는 것이 아니라 각 개인의 체질과 질병 발생의 원인을 살펴서 현재 나타나는 증상을 한방의 기본원리를 바탕으로 파악하여 한약과 영양제, 먹거리 등을 모두 치료에 활용하는 것이라 한다.

이 책은 3부로 구성되어있다. 1부에서는 홀푸드테라피가 무엇인지 한약(韓藥), 영양요법, 음식/마음·환경으로 나누어 설명한다.

30년 간 약사로 사람을 만나왔고, 원광대지디지털대 한방건강학과 교수이기도 한 저자는 한방과 현대의학의 차이를 ‘아픈 곳을 세밀하게 관찰하는 것’과 ‘아프게 만든 배경과 원인을 근본적으로 탐색하는 것’으로 정의한다.

그러면서 이런 두 원리를 두루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 행복한 일이라고 말한다. 또한 체질을 기존에 알려진 사상체질 대신, 판단의 오류를 줄일 수 있는 조구희 선생의 ABCD 체질 구별법을 소개한다.

2부에서는 생애주기별 치험례를 제시한다. 성장기·수험생, 갱년기, 노년기로 나누었다. 학교만 가면 오전 내내 조는 남학생, 침 삼키기 힘들고 어깨가 아파서 잠들기 힘든 중년 여성, 귀가 어두워지고 허리가 아프다는 할머니 등 실 사례들에서 처방한 한약과 영양소, 음식 등을 소개한다.

3부는 증상별 치험례를 제시했다. 감기 및 호흡기계 질환, 피로와 대사질환·암, 근골격계 질환, 소화기계 질환, 정신신경계 질환, 피부질환으로 나누었다. 단순한 감기부터 비염, 담낭절제 후 후유증, 디스크, 설사, 우울증, 아토피 등 의 실 사례에서 한약, 영양소, 음식 등을 처방해 호전된 이야기를 담아냈다.

이외에도 중간중간 에세이를 담아낸 ‘정약사 생각’과 조금더 심화된 지식을 전해주는 ‘정약사 Tip’은 익다가 쉬어갈 수 있는 한여름 원두막이다. 홀푸드테라피에서 다루는 한약, 영양소, 음식등을 총 망라한 부록 등도 있어 지루하지 않으면서도 많은 정보를 담았다.

저자는 머릿글 끝에서 ‘한 가지 지식을 주장하기보다 서로 간의 지식을 융합해야 살아남을 수 있을 뿐 아니라 해답에 가까워질 수 있는 시대’ 라며 ‘산속에서 침을 놓는 노 침구사, 맹인 안마사, 경락 마사지사, 의사와 한의사, 그리고 약사, 간호사, 수많은 대체요법과 집안 대대로 내려오는 민간요법에 이르기까지 모두 몸을 살리겠다는 하나의 공통된 목표를 가지고 서로 귀를 기울이며 즐겁게 토론하고 데이터를 만들어가는 날이 오기를 꿈꾸어본다’고 말한다. 이 책이 저자의 소망을 이루어주는 마중물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송민규 기자 gsgs@public2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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