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정부청사서… 순직 소방관 7명 유가족 참여
취임 이후 첫 간담회… 지속적인 관심과 예우 약속

남화영 소방청장이 7일 집무실에서 순직 소방관 가족들을 초청,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소방청 제공
남화영 소방청장이 7일 집무실에서 순직 소방관 가족들을 초청,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소방청 제공

소방청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순직 소방공무원 유가족과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남화영 소방청장 취임 이후 처음으로 정부 세종청사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남 소방청장이 직접 참여해 대화를 나눴다.

유가족으로는 2016년 5월 강원도 태백의 태풍현장 대응 중 순직한 허승민 소방관과 2017년 9월 강원도 강릉시 석란정 화재로 순직한 이호현·이영욱 소방관, 2013년 10월 순직한 임성철 소방관, 2018년 5월 순직한 강연희 소방관, 2018년 2월 순직한 정미화 소방관, 2015년 4월 순직한 고 심장보 소방관 등 7명의 유가족이 참석했다.

남화영 소방청장은 유가족이 소방에 바라는 점 등을 들은 뒤 실질적 지원을 위한 방안 모색 등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유가족들은 “‘소방 가족’으로서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소방과의 인연이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남화영 소방청장은 “현장에서 소방공무원으로서의 책무를 다하다 순직한 이들의 헌신을 국가가 끝까지 기억할 수 있도록 조직 차원에서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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