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 사전 예고제 도입 임기 중 꼭 실현할 것”
유윤희 사무총장 후보와 러닝메이트로 당선
단독 출마해 찬성률 92.46%… 7월 임기 시작
지부 선거에서는 여경진·김상진 지부장 선출

제5기 집행부 선거에서 연임에 성공한 성주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무원노동조합 성주영 위원장
제5기 집행부 선거에서 연임에 성공한 성주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무원노동조합 성주영 위원장

“임기 동안 공정한 인사를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인사 사전 공지 의무화를 실현하겠습니다.”

지난 2년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무원노동조합을 이끌어온 성주영 위원장이 연임에 성공했다.

과기정통부 공무원노조 출범 이후 위원장이 연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일 국가공무원노동조합(국공노) 과기정통부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손서중)에 따르면 성주영 위원장은 지난달 치러진 제5기 임원선거에서 92.46%의 찬성표를 얻어 연임이 확정됐다.

이번 선거에는 성 위원장과 유윤희 사무총장 후보가 러닝메이트로 단독 출마해 찬반 투표로 진행됐다.

같은 기간 진행된 지부 조합원 선거에서는 국립전파연구원은 여경진 지부장이, 중앙전파관리소는 김상진 지부장이 각각 선출됐다.

성주영 위원장과 유윤희 사무총장은 “‘조합원과 늘 함께’의 가치를 실천합니다”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세웠다.

또한 △조합원과 늘 소통해 △일 잘하는 △투명하게 노조를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4기 임원선거에서 과기정통부 공무원노조 최초 여성 위원장으로 선출돼 적극적인 활동을 펼쳐온 성주영 위원장은 행정부 각 부처 노조로 이뤄진 상급노조인 국공노 부위원장을 거쳐 현재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 부위원장으로서 제도 개선 부분을 담당하고 있다.

성주영 위원장은 “연임기간 동안 조합원들과 함께 일과 삶의 균형(Work-life balance) 만들기를 위하여 애로사항 일대일 청취 창구를 마련하고 이에 적극 대응할 예정이다”면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공정한 인사를 위한 사전공지 의무화 및 감시 기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무원노조 제공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무원노조 제공

그동안 중앙전파관리소지부 위원장을 맡았던 유윤희 사무총장 당선자는 당선 소감으로 “과기정통부 관료주의 문화 타파와 성과 우선주의로 나타나는 폐단을 막기 위하여 노·사 소통을 상시화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새로 선출된 국립전파연구원 여경진 지부장(현 조합 부위원장)과 중앙전파관리소 김상진 지부장(현 조합 인사조직국장) 등 지부장들은 과기정통부공무원노조 및 성주영 위원장과 호흡을 맞춰서 조합원 애로사항 해소와 조합원 권익의 확대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제5기의 집행부의 임기는 2023년 7월 1일부터이며, 임기는 2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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