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공채 660명…접수 다음달 7~10일, 온라인접수만 가능
지역인재채용은 하반기부터…"합동채용 설명회 참여할 것"
직렬 세분화하고, 차량, 토목 등 일부직렬 체력심사 도입
일반공채 불합격자 중 성적순 체험형 인턴 기회 제공키로

한국철도공사 채용 홈페이지.
코레일 채용 홈페이지 화면 캡처.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올해 상반기에 신입사원 850명을 채용한다고 28일 밝혔다.

분야별로는 일반공채 660명, 국가보훈처 추천 140명, 장애인 50명이다. 직무별로는 사무영업 178명, 운전 162명, 차량 189명, 토목 133명, 건축 44명, 전기통신 144명이다.

모든 채용과정은 차별요소를 배제한 직무능력 중심의 블라인드채용 방식으로 이뤄진다.

채용청탁·비리 등 채용 공정성을 저해한 사람은 합격 후에도 채용이 취소된다.

채용 접수는 다음달 7일 오후 2시부터 10일 오후 2시까지며, 한국철도공사 채용 홈페이지(korail.kpcice.kr)에서 온라인으로만 지원 가능하다.

충청권 통합 지역인재채용은 하반기 채용부터 적용한다. 코레일 관계자는 "관련 시행령 개정에 맞춰 지역인재 채용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5~6월에 있을 충청권 합동채용 설명회 등에는 참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채용유형 및 경쟁직무별 선발인원. 한국철도공사 제공.
코레일 상반기 채용 유형 및 경쟁직무별 선발인원. 코레일 제공.

이번 채용부터는 지난해와 비교해 많은 부분이 달라진다.

우선 차량과 건축 직렬이 세분화된다. 기존 차량직렬은 차량기계와 차량전기로, 건축 직렬은 건축일반과 건축설비로 각각 세분화된다.

또한 필기시험은 기존 직업기초능력평가(NCS 공통영역)로만 50문제가 나왔으나, 직업기초능력평가 25문제와 직무수행능력평가(전공시험) 25문제로 바뀐다.

차량, 토목, 건축, 전기통신 등 일부직렬에서는 체력심사가 도입돼 적격·부적격 판정을 하게 된다. 측정항목은 근력, 근지구력, 심폐지구력, 유연성, 민첩성, 순발력 등이다.

검증항목 6개 중 2개 항목 이상이 3등급 이상을 받을 경우 적격판정을 받게 된다. 복지카드나 상이군경증 소지자 등은 체력검증이 면제된다.

지인성역량시험(인성검사)도 적격·부적격제로 변경된다. 이전에는 지인성검사 점수가 면접점수에 합산돼 지인성점수가 낮더라도 합격이 가능했으나, 올해부터는 지인성검사를 통과하지 못하면 불합격 처리된다.

자격증 우대사항도 바뀐다. 자격등급별로 기술사 5점, 기능장 4점, 기사 3점, 산업기사 2점, 기능사 1점이었으나 기술사, 기능장이 동일하게 6점을 부여받고 기사 4.5점, 산업기사 3점, 기능사 1.5점으로 조정됐다.

한편, 코레일은 상반기 일반공채 불합격자 가운데 희망자에 한해 체험형 인턴 기회를 주기로 했다. 면접·필기 시험 성적순으로 기회를 부여한다.

희망자는 입사지원 시 기재해야하며, 체험형 인턴 수료자 가운데 평가 우수자는 동일분야 정규 채용시 2회에 한해 가산점 2점을 부여한다.

추천요건, 시험과목, 선발절차 등 시험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코레일 채용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송민규 기자 gsgs@public2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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