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확대간부회의서 자치경찰제 등 입법 신속처리 지원도 주문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이 경찰 비대화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개혁을 가속화할 것을 주문했다.

진 장관은 20일 오후 행안부 확대간부회의에서 “수사권 조정 법안이 국민의 지지를 입어 통과됐지만, 경찰 비대화에 대한 우려 또한 매우 높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는 지난 13일 수사권 조정 법안 통과 이후 경찰 비대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진 장관은 “경찰이 이런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는 겸허한 자세와 책임을 다하는 모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진 장관은 이어 “자치경찰제, 정보경찰 개혁, 경찰대학 개혁 등 관련 입법을 신속 처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야 한다”면서 “이런 법안 외에도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경찰 개혁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기를 바란다”라고 주문했다.

진 장관은 이번 수사권 조정 법안에 대해 “형사소송법 제정 65년 만에 국민을 위한 선진 형사사법체계로 진입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첫 걸음”이라고 평가한 뒤 “경찰개혁에 관심을 가지고 적극 지원하고 살펴보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진 장관은 “설을 맞아 종합치안활동을 하고 있는 전국 경찰관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철저한 개혁을 통해 국민의 신뢰를 받는 경찰로 거듭나기를 바란다”라고 격려했다.

김성곤 선임기자 gsgs@public2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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