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교부세·자치행정 과장·대변인 등 요직 두루 섭렵
“세계박람회 결정되는 해… 시정 안살림 잘 챙길 것” 기대

부산광역시는 안병윤 신임 행정부시장이 30일 오전 시청 대강당에서 취임식을 갖고 정식 업무를 시작했다고 이날 밝혔다.

안병윤 행정부시장은 대구 대건고등학교와 연세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했으며, 미국 콜로라도대학교에서 행정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행정고시 39회에 합격, 행정자치부(현 행안부) 기획예산담당관실에서 공직을 시작했다.

이후 행안부 교부세과장, 대통령비서실 행정자치비서관실 행정관, 행안부 자치행정과장, 경북도 기획조정실장, 행안부 대변인, 대통령비서실 국정홍보비서관실 선임행정관, 자치분권위원회 자치분권기획단장 등을 역임했다.

특히 교부세과장, 자치행정과장 등을 역임해 지방정책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행안부 내 주요 요직을 섭렵해 박형준 시장을 도와 시정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잘 수행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다소 늦은 나이에 행정고시에 합격, 공직에 입문했지만, 자상함과 함께 뚝심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부산시 관계자는 “올해는 우리시가 염원하는 2030세계박람회 유치가 결정되는 매우 중요한 시기”라며, “부산시장은 대외적 활동에 집중해야 하는 만큼 안 행정부시장이 내부를 잘 이끌어 현안 과제 해결 등 큰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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