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처·동작구, 국민디자인단 구성
노량진 공시생 진로설정 도우미 역할

진로선정을 놓고 갈등하는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이른바 ‘공시생’들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인사혁신처와 지방자치단체가 손을 잡았다.

인사처는 서울 동작구와 공동으로 제안한 ‘공시생 청년층, 터널 밖으로!’ 과제가 행정안전부의 국민디자인단 공모에 선정돼 특별교부세 7000만원을 받는다고 16일 밝혔다.

국민디자인단은 정책 수요자인 국민과 서비스 디자이너, 공무원이 함께 공공 정책과 서비스를 개선하는 국민참여형 정책 모델로, 인사처·동작구 국민디자인단은 공무원 수험생과 취업준비생, 서비스 디자이너 등 12명으로 이뤄졌다.

이들은 정확한 공직 정보 제공, 공직·민간 취업 성공자의 멘토링 등을 통해 공시생들의 진로설정을 도울 예정이다. 인사처는 공무원 시험을 보기를 희망하는 공시생을 대상으로 멘토링과 모의 면접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동작구는 진로를 전환하기를 희망하는 공시생들에 대해 직업훈련 등을 통해 취·창업을 지원한다.

인사처는 “전국의 취업준비생이 모이는 노량진에서 일자리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청년들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고 평가했다.

김성곤 선임기자 gsgs@public2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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